애드센스 정책 확인하다가… 애드핏까지 다시 살려낸 이야기

오늘 티스토리 수익화 관련 공지가
눈에 띄어 들어가봤다.

2025년 6월 1일부터
앵커 광고와 오퍼월 광고 사용이 금지된다는 내용이었다.

 

아... 좀 늦게 봤다. 

앞으론 확인하는 버릇 좀 들여야겠다. ㅠㅠ

 

애드센스를 사용하는 블로거라면
필수로 확인해야 할 내용이었다.

앵커 광고는 화면 위아래에 고정되는 광고,
오퍼월 광고는 콘텐츠 위에 전면으로 노출되어
광고를 먼저 소비해야 본문을 볼 수 있는 형식이다.
티스토리는 이 두 광고 형식을
가독성을 해치는 요소로 판단해 차단한다고 공지했다.

 

내 블로그는 자동 광고를 사용 중이었는데,
확인해보니 앵커 광고가 ON 상태였다. 헐...
자동광고 안에 앵커 광고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

 

바로 애드센스 광고 설정에 들어가
앵커 광고를 OFF로 변경했고,
오퍼월 광고는 따로 설정한 적이 없어
다행히 추가 조치는 필요 없었다.

이 과정을 확인하던 중,
마침 티스토리로부터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미사용 광고단위 삭제 예정 안내드립니다.
현재 계정 내 1년 이상 광고 요청이 없는 광고단위가 있어
2025.08.08 일괄 삭제 예정이며 …"

 

 

…이건 또 무슨 말이지?

 

함께 사용하던 카카오 애드핏 광고.
요즘엔 거의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는데,
확인해보니 연동도 끊어져 있는 상태였다.

“그럼  이거 정리할까?” 생각하던 찰나,
문득 애드핏 수익을 확인해봤다.

… 2원.
며칠 전엔 무려 9원도 찍혀 있었다.

 

연동이 끊어진 상태에서도 수익이 찍힌 걸 보니,
예전에 삽입했던 광고 코드가
여전히 블로그에 살아 있었던 것 같다.
자동으로 광고는 계속 노출되고 있었던 셈이다.

 

이걸 보고 살짝 웃음이 난다.
“쥐꼬리도 이런 쥐꼬리가 있나…”

하지만 그 작고 귀여운 수익이
내 블로그의 작은 존재감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결국, 다시 연동했다.

광고 상태를 다시 점검하고,
노출 여부도 확인한 뒤, 설정을 마무리했다.

 

결론적으로,
애드센스 정책을 확인하다가
애드핏까지 점검하게 되었고,
소중한 광고 하나를 다시 살려낼 수 있었다 .

 

애드센스는 쥐꼬리 수익,
애드핏은 마이크로 쥐꼬리 수익. ㅋㅋㅋ
없앨까 했던 이 수익들
그래. 쥐꼬리라도 괜찮다.
오늘을 기억하게 해주는 소중한 조각,
이 재미, 뭉근히 계속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