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알레르기로 한 달 가까이 고생했고, 그 사이 명상을 통해 겪은 변화들을 기록해둔다.1. 공감의 피로, 그리고 변화나는 엠패스 성향이라 주변의 감정과 기운을 쉽게 끌어오는 편이었다.그런데 꾸준히 명상을 하면서 이 증상이 현저히 줄었다.명절 때처럼 가족이 많이 모이는 상황은 예전엔 버티기 힘들었는데, 이번엔 놀라울 정도로 수월했다.몸은 잠시 아팠지만 예전처럼 남의 기운에 눌려 무겁게 아픈거랑은 차원이 틀렸다.그동안 얼마나 무거운 짐을 안고 살았던 걸까? 나 스스로가 짠하고 고마웠다.2. 흰죽, 사랑의 음식나는 ‘밥물 식사법’을 오래 실천해 왔다.아침에는 물이나 수분 음식을 거의 먹지 않는데, 갑자기 모든 음식에 속이 불편해 흰죽을 먹기 시작했다.거울명상을 병행하던 중, 어느 전생의 어린 시절의 기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