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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별의 따뜻한 이야기

하루 15시간의 쓰리잡 뛰던 소년, 희망의 문을 열다

온별 2025. 9. 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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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마음을 깊이 울린 한 소년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어린 나이에 짊어진 무게

용일 군은 또래 친구들이 학교에 다니며 꿈을 이야기하던 시기에, 삶의 무게를 홀로 짊어져야 했습니다.

아버지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거동이 어려웠고, 할아버지는 파킨슨병과 암 투병 중이었습니다. 어머니마저 곁에 계시지 않아, 결국 집안의 생계는 고작 16살 소년의 어깨 위에 올려졌습니다.

중학교 2학년 2학기 무렵부터 그는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새벽에는 무거운 택배 상자를 나르며 배송 일을 했고, 낮에는 식당에서 허드렛일을 도맡았습니다. 밤이 되면 또다시 경비실에 앉아 졸음을 쫓으며 일을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하루 15시간을 꼬박 일하는 날들이 반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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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가장 의지하던 아버지가 생계형 배달 일을 하던 도중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라는 절망이 마음을 덮쳤습니다. 그러나 주저앉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대신해 줄 사람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소년은 눈물을 삼키고, 다시 삶의 무게를 견뎌냈습니다.

 

그는 힘겨운 노동 속에서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책상 앞에 앉을 시간은 부족했지만, 틈틈이 책을 펼치며 마음속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올여름, 결국 그는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수면을 줄여가며 공부한 끝에 얻어낸 값진 성과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그토록 바라던 대학의 응급구조학과 합격 통지서까지 받아 들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가족을 돌보며 응급 상황을 가까이서 경험했던 그는, 이제는 다른 이의 생명을 지키는 일을 자신의 소명으로 삼게 된 것입니다. 또래보다 한 해 빠른 대학 입학은, 긴 어둠 끝에 찾아온 새로운 희망의 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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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배우는 것

용일 군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고난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삶의 의미를 다시 묻게 만듭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현실 속에서도 그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무게를 껴안으며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습니다.

그의 모습을 보며 저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되묻게 됩니다. 작은 불평들이 부끄럽게 느껴지고, 지금 이 순간 내 앞에 놓인 삶을 더 소중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이 새겨집니다.

또한, 언젠가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이 제 마음속에도 자리 잡습니다.

소년의 꿋꿋한 책임감과 포기하지 않는 용기는 제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되었고, 오늘 하루를 다시 한번 감사히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누군간의 삶이 또 다른 누군가의 희망이 되는 순간,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출처

YTN 뉴스 (2025년 1월 보도)
조선일보 「16세 가장의 꿈, 응급구조사로 향하다」 (2025.01.02)
서울경제 「아버지 잃고 15시간 일터로…소년가장의 도전」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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