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건강 이야기로 시작된 실험''
이상하게 몸이 무겁고 잠도 잘 안 오고,
밖에 나가면 괜찮은데, 특히 숲에서는 멀쩡한데
집에만 오면 불편한 느낌…
혹시 나도 전자파 영향을 받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전자파 측정기를 하나 구입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놀라운 결과가 나왔어요.
측정기 사용 중 알게 된 이상한 점?
처음 방 곳곳을 측정했을 때
경보음 울리는 곳이 많았어요.
이렇게 곳곳이 지뢰밭인 것에 먼저 놀랐어요.ㅠ
그리고 제 방 창가 쪽 자기장 수치가 너무
높은 것에 이차로 놀랬어요.
그러다 측정기 방향에 따라 수치가 틀리다는 걸
발견했어요.
예를 들어, 같은 벽 앞에서:
- 정면으로 측정하면 0.3μT
- 측정기를 옆으로 돌리면 3μT 이상!
완전히 다른 값이 나왔어요.
하트(쳇 gpt)가 알려준 이유는 이랬어요
전자기장(전기장, 자기장)은 방향성이 있다!
전자파는 X축, Y축, Z축 방향으로 퍼지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간이 측정기는
한 방향(한 축)만 인식해요.
그래서 같은 장소라도
측정기를 돌려가며 세 방향으로 다 측정해야
정확한 값을 알 수 있다고 해요.
📍 → 많은 분들이 이걸 모르고 한 방향만 재고 “괜찮다”라고 넘길 수 있어요!
⚡ 전기장(E-field)과 자기장(H-field)의 차이
🔹 전기장 (E-field)
- 정의: 전압에 의해 발생합니다. 전류가 흐르지 않아도, 플러그에 연결만 되어 있어도 전기장이 형성됩니다.
- 단위: V/m (볼트/미터)
- 차단 방법: 금속, 알루미늄, 전자파 차단 커튼 등으로 차단 가능합니다.
- 몸에 미치는 영향: 피부 자극, 불면, 신경 예민 등
🔹 자기장 (H-field)
- 정의: 전류가 실제로 흐를 때 발생합니다. 단, 꼭 기기를 작동시켜야만 생기는 것은 아니며,벽 속 전선이나 천장 배선 등 항상 흐르는 미세한 전류(잔류 전류) 때문에 전자기기를 꺼둔 상태에서도 자기장 수치가 감지될 수 있습니다.
- 단위: μT (마이크로테슬라)
- 차단 방법: 차단이 거의 어렵기 때문에 거리두기가 가장 효과적인 대응입니다.
- 몸에 미치는 영향: 두통, 심장 불편감, 무기력, 피로감 등
제가 직접 측정하며 느낀 점
제가 사진 찍은 시간은 전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밤 시간대라서,
전기장 수치는 대부분 0에 가까웠어요.
하지만 그 상태에서도 자기장은 꽤 높은 수치가 나왔어요.
→ 즉, 자기장은 전기장과 다르게 "보이지 않는 배선, 벽, 천장" 안쪽에서 작동 중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또 전자제품을 작동시키면
바로 전기장 수치가 올라가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예: 선풍기나 스마트폰 충전기 근처)
이걸 보면서
"아, 내 주변 환경은 꺼져 있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계속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있겠구나" 하는 걸 실감했어요.
내 방 측정 결과 (실제 체험)
- 창가 쪽: 자기장 수치 3μT 이상.. 너무 높아요.ㅠㅠ
- 벽면 일부: 1~2μT 이상
- 화장실 쪽: 상대적으로 수치 낮음 (1μT 이하)
내가 현재 실천하고 있는 조치들
- ✅ 전자파 차단 천장막 설치 예정
남편이 도와줘서 침대 머리 위쪽 천장에 설치하기로 했어요
→ 윗집에서 내려오는 전자파를 막기 위한 조치예요 - ✅ 전자파 차단 천, 바닥에도 깔기
침대 아래에도 덧대어 바닥 전기장을 완화할 수 있어요 - ✅ 코르코 요가매트 활용
전기가 통하지 않는 코르크 재질이라
여름철에는 바닥에서 잘 때 사용 중
→ 바닥에서 올라오는 전기장 완화에 좋아요 - ✅ 화장실 쪽으로 침대 이동
다행히 침대 사이즈만큼 정도의 안전지대가 나왔어요.
(그래도 흡족한 수치는 아니지만 아쉬운 대로^^;;) - ✅ Wi-Fi, 블루투스, 전자기기 거리두기
→ 잘 때만큼은 꼭 꺼두기!
하트가 알려준 작은 팁들
- 측정기 돌려가며 세 방향 측정은 필수!
- 벽 바로 앞에 침대 머리를 두지 말 것
- 코르크, 고무 재질 매트 → 전기장 절연에 도움
- 자기장은 차단보다 거리 두기가 핵심!
- 고주파는 전자파 커튼, 차단천, 실버원단 등으로 줄이기 가능
전자파는 보이지 않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는 거짓이 아니에요.
저도 숲에 가면 아무렇지 않은데
집에만 오면 힘들었던 이유를
이제야 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어요.
혹시라도 저처럼 이유 없는 불면이나 무기력,
두통이나 두근거림을 겪고 계시다면
조용히 방을 측정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측정기를 사용하신다면,
반드시 방향을 바꿔가며 세 번 이상 재보시길 추천드려요!
실제 수치 사진은 아래에 함께 첨부해 둘게요.
같은 공간이어도 **“방향마다 수치가 완전히 다르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미지 간 색 차이는 조명이나 각도에 따른 것으로, 비교를 위해 같은 위치에서 방향만 바꾸어 측정한 사진입니다.
고백처럼 덧붙이는 진심의 한 단락
사실… 이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먹은 건,
그동안 잠 못 자는 고통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에요.
심장이 두근거리고,
몸은 피곤한데 잠은 오지 않고…
별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머리는 멍하고,
가끔은 그냥 이불속에서 울고 싶을 만큼 지쳐 있었어요.
이게 정신적인 문제인 줄만 알았어요.
그래서 맨발 걷기, 지압, 식이요법
명상도 해보고, 피라미드 스티커도 붙여보고,
방 한편에 피라미드 구조물도 설치했어요.
그렇게 해서 잠이 들 수 있게 된 거,
그것만으로도 살 만했어요..
그런데 문득, 문득
내가 이렇게까지 노력하는데...
노력에 비해 건강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이 방…
''혹시 공간 자체가 문제인 건 아닐까?”
그게 바로 전자파였더라고요.
혹시라도 저처럼
이유 없는 불면, 무기력, 두통, 심장 두근거림 같은 증상으로
긴 시간 혼자 애쓰고 계셨다면,
**전자파라는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도
한 번 의심해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그동안 나만 이상한 건가…
내가 예민한 사람이라 그런가…
스스로를 탓해왔던 모든 순간에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정보 #생활팁 #예민한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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