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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별로그

짧게라도 매일 하니까, 다시 살아나는 하루들

온별 2025. 12. 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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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계획을 조금 일찍 시작했다

하고 싶은 건 참 많은데
체력이 따라주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있다.
뭐든지 짧게 한다.
조금만 해도 괜찮다고 허락해주는 방식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감사한 마음을 먼저 떠올리고
발끝 치기, 손가락 치기, 치아 딱딱거리기.

그리고 20분 명상,
온몸 두드려주기, 발바닥 두드려주 30번,
목 좌우 30번 돌리기,
머리 지압 10분, 잠깐 제자리 뛰기까지.

 

예전 같으면 몸 관리에 오래 걸렸는데
이제는 많이 회복된 덕분에
이 시간을 조금 줄여도 되겠다는
안도감이 생겼다.

무엇보다 알게 된 건,
뇌가 피곤하면 온몸이 피곤해진다는 사실.
요즘은 몸보다 ‘뇌’에 신경을 더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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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후에는
피아노 10분, 영어 공부 10분, 책 3쪽.
그리고 30분 이내로 산책.

사실 10분을 못 채워도 괜찮다.
1분만 해도 완료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렇게 마음의 저항이 줄어드니까
오히려 더 자연스럽게 흐름이 이어졌다.

 

“1시간 안에 피아노·영어·독서는 끝내자”
라고 정해두니
그 이상을 하게 되는 날도 있었다.
컨디션이 좋을 땐 조금 더,
피곤하면 아주 짧게.
융통성을 남겨두는 것, 그게 편했다.

 

그리고 산책을 다녀오면
그날의 포스팅을 무조건 하나 올린다.
정리하려다 놓치고, 쓰려다 잊고…
그런 적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짧아도 매일 쓰자’**로 방향을 바꿨다.

 

무기력 속에서

많은 감정 변화와 성장도 있었고
그 과정들을 더 잃고 싶지 않아서
한 줄이라도 기록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상하게 계획을 세우면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 꼭 생긴다.
하늘이 ‘정말 할 거야?’ 하고
간을 보는 것처럼.

 

하지만 오늘,
아들을 보내고 다시 잠들었다가
멍하니 깼던 그 흐릿한 상태에서도
짧게 하니까 하나씩 다 해냈다.

그리고 지금 이 글까지 쓰고 나니
오늘 목표 모두 달성.

그 사실이 꽤 기분 좋다.
아주 작은 성취감.
그게 오늘 내 마음의 기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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