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 읽은 ‘행복한 왕자’, 마음에 스며든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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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동화책 ‘행복한 왕자’를 다시 읽으며

어른이 된 지금, 다시 읽는 동화는 전혀 다른 이야기로 다가온다.

오늘 나는 영어동화

The Happy Prince를 읽다가
뜻밖의 순간에 눈물이 터져버렸다.
슬픔이 목 끝까지 차오르고,
마음 깊은 곳이 울리는 그런 느낌.

왕자가 마지막 남은 눈 보석마저 떼어주고
장님이 되어버린 장면.
그리고 제비에게 말한다.
이제 이집트로 돌아가라고.

하지만 제비는 이렇게 말한다.

“No. I’ll always stay with you.”
(아니야. 난 항상 너의 옆에 있을 거야.)

이 짧은 한 문장이
나의 심장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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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서야 더 깊게 와닿을까

어린 시절에는 그저 ‘슬픈 동화’

정도로 읽었던 이야기였는데
어른이 된 지금은
그 안에 담긴 마음이 몸으로 전해지는 것 같다.

누군가를 위해 남은 것을 다 내어주고
마지막 순간까지 곁을 지키는 마음.
그 마음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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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동화를 읽는 새로운 방식

요즘 영어동화를 완독 하지 못해
뒤에서부터 거꾸로 읽기 시작했다.
지금  나에게 맞는 융통성 있는 방식.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상태를 봐서 찾아보기도 하고
그냥 스킵하기도 한다.

그렇게 억지로 하지 않으니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되고
이야기가 생생하게 다가오니
영어동화가 점점 더 재밌어진다.

 

 

오늘 마음에 남은 한 문장

“No. I’ll always stay with you.”
이 문장은 아마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
짧은 동화 속에 이렇게 큰 의미가 담겨 있을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