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식탁엔 늘 고추장이 있습니다. 남편과 제가 좋아하기 때문이죠. 남편은 입맛이 소탈해서 김치와 고추장만 있으면 밥을 먹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고추장을 먹으면 저는 속이 좀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엔 그런 적이 없었는데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더니 시중에 판매되는 고추장의 품질 떨어지는 원재료나 첨가물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재료명을 자세히 살펴보면 내가 어릴 때 먹던 고추장 재료와도 거리가 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미 고추장이라고 제가 자주 구매해 먹는 시중 고추장이 있는데 제법 큰 글씨로 100%현미라는 문구가 소비자를 유혹하는데 작은 글씨를 자세히 읽어보면 ''고추장 내 쌀 23% 중''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현미가루가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정확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