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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고추장 담그기가 이렇게 쉽다니

짱 건강한 금고래 2023. 2. 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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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식탁엔 늘 고추장이 있습니다. 남편과 제가 좋아하기 때문이죠. 남편은 입맛이 소탈해서 김치와 고추장만 있으면 밥을 먹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고추장을 먹으면 저는 속이 좀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엔 그런 적이 없었는데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더니 시중에 판매되는 고추장의 품질 떨어지는 원재료나 첨가물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재료명을 자세히 살펴보면 내가 어릴 때 먹던 고추장 재료와도 거리가 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미 고추장이라고 제가 자주 구매해 먹는 시중 고추장이 있는데 제법 큰 글씨로 100%현미라는 문구가 소비자를 유혹하는데 작은 글씨를 자세히 읽어보면 ''고추장 내 쌀 23% 중''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현미가루가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정확한 표시가 없습니다. 단맛은 이소말토올리고당으로 내고 있습니다.  예전 입맛이 인스턴트 좋아하고 달달한 거 좋아해서 저는 집고추장보단 시중 고추장을 참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중년이 되고 건강에 문제가 되다 보니 음식의 중요성을 알게 되더라고요.  자연식을 추구하다 보니 지금은 제 입맛보다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위가 불편해집니다. 

 

 

좋아하는 고추장을 먹기 위해 고추장 담그기를 직접 해볼까 고민 중 원재료 모든 준비를 해서 담그는 건 지금 체력으로 봐선 못할 것 같아 국산 재료에 쉽게 담글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고추장 만들기도 밀키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시중 고추장들이 원체 값싸고 품질 떨어지는 재료들을 쓰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서 제가 직접  담그는게 가성비는 떨어지지지만 그래도 내 몸과 가족의 몸에 유익한 먹거리를 생각하면 직접 담그는 게 맞다고 생각해 봤습니다. 

 

 

 

 

 

 

고추장 담그기 밀키트 재료 입니다
현미찹쌀발효액 1.9kg+국산쌀 초청 1.5kg +고춧가루 500g

현미찹쌀발효액 원재료: 국산 현미찹쌀, 메주가루, 엿기름, 소금 (전통방식으로 6개월 이상 발효시킴)
밀키트 제품에는 고춧가루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고추장 밀키트 제품 36,870원+ 국산 고운 고추가루 500g 14,670원 = 51,540원

고추가루는  포함 세트가 있었으나 별도로 구매하는 게 조금 저렴하길래 별도로 구매해 봤습니다


고추장 담그는 법
1. 현미찹쌀발효액은 5리터 이상 되는 용기에 부어 놓습니다. 초청이 굳어있는 경우 미지근한 물에 담아 10분 정도 녹여줍니다

2. 현미찹쌀발요액에 동봉된 조청 1.5kg 중 1.3kg 울 놓고 골고루 섞어 줍니다. 조청은 기호에 따라 단맛을 조절해야 하니 적당히 남겨 놓으세요. (저희는 조금 담백한 맛을 원해 약 1,2kg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3. 마지막 단계로 고춧가루 넣고 골고루 섞은 후 맛을 보시고 단맛이 적을 경우 남은 조청을 조금씩 넣어 간을 맞추세요.

 

발효액, 고춧가루, 조청을 잘 섞어주면 끝입니다.  정말 간편하죠?^^   주의 사항이라면 마지막 저을 때  팔 힘이 약하신 분들은 아들이나 남편 찬스를 쓰셔야 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고추장 양은 4kg  전, 후 정도의 양이 됩니다. 저는 밀키트 제품 그대로 사용해서 3.5kg 정도 나온 것 같고 고춧가루 추가해서 넣으신 분들은 4kg 정도 나오더라고요

고추장 보관은 냉장보관하고 1주일 정도 숙성시키면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고추장 500g은 담그자마자 남편이 먹겠다고 해서 식탁에 두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보관 중입니다. 바로 담근 고추장 맛도 좋아하는 남편이 맛있다고 했습니다. 제 입맛은 처음부터 식탁에 두었던 고추장이 3일쯤 되니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각종 야채 넣고 비빔밥을 해서 먹어보았는데 시중 판매되는 고추장처럼 입에 바로 촥 감기는 (저는 그랬습니다) 맛은 아니지만 담백하고 먹을수록 편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시중에 판매되는 고추장은 처음엔 화려하고 언변도 좋아 확 관심이 쏠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멀리하고프고 첨가물이나 질 나쁜 재료 없이 제가 담근 고추장은 처음엔 너무 소박해서 큰 관심이 가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편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진가가 발휘되는 그런 느낌입니다

고추장 담그기 어렵게 생각되었는데 이렇게 간편하고 쉽게 제가 원하던 고추장을 담글 수 있다니 세상 참 좋습니다. 늘 저질 체력으로 음식 하는 걸 어려워했는데 다음엔 된장 담그기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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