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쁘게 하반기를 살고 있다
직장에서 점점 중요한 일이나 새로운 일은
내가 맡아하게 되어 늘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이 많은데ᆢ
나는 브레인포그 ᆢ아이러니하다
물론 각고의 노력으로 안개 낀 듯한 현상은 지금은 사라지고 인지력은 돌아와 그나마 업무에 숨통이
트여 살 것 같다
살만한 게 아니고 살 것 같다는 느낌!!!!!!!
(스트레스가 없다면 더 빨리 좋아질 것도 같은데)
이제는 추워지고 할 일도 많아지니 주말 등산도
할 여유가 없어지고 공원에서 맨발 걷기도 점점 여유가 안 되는 것 같다.
할 수없지 뭐 형편대로 살아야지
(토닥토닥)
내가 지난번 병원 검사에서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만성빈혈이 없어진 이유를 알게 되었다
소금섭취였다
소금물 좋대서 마시다가 직장 다니면서 제대로
마시기 곤란한 일들이 생기면서 짠 반찬은 꼭 먹어주려고 하고 있다
저염식 할 때는 김치가 짜서 조각내서 쬐끔씩
먹거나 집에서는 씻어서 먹거나 젓갈류는
아예 피해버렸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모자란 소금기를 보충하고자 젓갈류
반찬도 잘 먹고 김치도 잘 먹고 짭짤한 국도
잘 먹는다.
처음엔 모든 게 짜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간이
입에 맞으니 음식 먹기도 훨씬 수월하다
집에 있을 땐 믹스커피에도 소금 타서 먹는데
단짠이라 먹다 보니 이게 더 맛있게 느껴진다
지금은 달달스러운 믹스커피는 뭔가 빠진 밍
밍한 느낌마저 든다
건강에 믹스커피는 안 좋다 하지만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 하루 한두 잔 정도는 봐주기로
자신과 타협ㅋㅋㅋ
만성빈혈이 사라지니 몸이 좀 더 파닥파닥 하니
좋다. 물론 아직 만성피로끼가 좀 있긴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철분제도 꽝이었고 철분을 주사로 투여했을 때도 수치가 정상수치로 잘 올라가지 않아 빈혈은
내 인생의 영혼의 단짝인가 보다 포기하고 살았는데
ㅠㅠㅠㅠ
누가 나에게 저염식을 권했는가?
의사. 한의사. 그리고 언론까지
(나는 정말 잘 부었다. 잠들기 전에야 부기가 빠진
내 얼굴에 흡족해하던 기억이 각인처럼 그려진다)
초코과자를 끊지 못해 정신박약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몸도 살아내려고 부족한 염분대신
계속 당분이라도 넣어달라고 애원했던 거였다
각종 염증, 독소배출을 위해 소금이 꼭 필요한
존재였던 것이다
몸에 맞는 적절한 소금섭취가 있어야 몸도 과다한
당분섭취가 없게 되고 내 몸의 평안도 함께 찾아옴을 알게 되었다
아직은 붓기 때문에 저녁식사는 짠 걸 자제하고
아침저녁은 짭짤한 음식이나 소금물이나
상황에 따라 충분히 섭취하려고 한다
지금은 부기가 오전 내에 빠지긴 하지만 나는 기상 직후 2시간 내 빠지기를 희망한다
울시엄니가 건강에 좋다고 주신 게르마늄 간장그릇에 소금을 넣어 늘 식탁에 비치해 둔다
커피 마실 때 조금, 밥 할 때 조금, 소화 안될 때
등의 용도로 잘 쓰고 있다
현미가 좋다지만 아무리 시도해도 나는 소화를
못 시켰는데 소금을 조금 넣고 하니 신기하게
소화가 된다
가끔 이상한 거 위에 넣어주면 위가 괴롭다고
신호가 올 때 소금 한 두 알 침으로 녹여 먹으면
금세 편안해진다
소금섭취 입문하고 좋다는 소금 이것저것
많이 사봤는데 지금은 그냥 천일염 먹고 있다
핑크소금은 침으로 녹여먹다 돌가루가 자꾸 남아
남아있는 거 소진하면 다음부터 구매는 NO
죽염이 내 입에 맛있긴 한데 소금 맛들이 궁금해
너무 사들였더니 소금값 지출이 많아져서 ㅋ 집에 남아도는 천일염 소진하기 위해 먹다 보니
어! 천일염 괜찮네 하는 내 몸의 반응
죽염은 내주머니 사정 넉넉해지면 재구매 의사
있음 ^^;;
맨날 백반 먹으면 지겹고 가끔 고기 썰고 싶을 때처럼 소금도 그 비슷한 느낌이랄까?
주말 시체처럼 지내는데 요상하게 이틀 내
7시 기상해 잠들 때까지 움직이는 내가 신통방통
물론 건강은 소금이 전부가 아님을
맨발 걷기가 다가 아님을
정신적인 것, 먹는 것, 적당한 움직임이나 운동이
함께 가야 되고 각자의 몸이 틀리기 때문에
내 몸과의 소통도 정말 중요하다
이만큼 회복해 준 내 몸과 나의 의지력에 고마움을
전하며 주저리주저리 ᆢ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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