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0 목요일 10일 차
6시 기상
7시 -아침 통밀빵 2개/ 2시간 후 물 안 마심(이틀째)
오랜 습관 믹스커피가 먹고 싶기도 하고 막상 먹으면 단 맛이 탐탐치않게 느껴지고 어차피 좋은 것도 아닌데 참아보기로 함. 음양식사법하면 입맛이 변하는 게 신기함. 믹스커피 단 맛을 좋아하던 내가 단 맛이 거슬리다니....
12시-점심 이고식(70g) 먼저 먹고 현미밥에 양배추 채 +당근 채 +낫또 = 간장에 비벼 먹음/ 낫또가 좋다길래 음양식사법 전에 사둔 게 있는데 먹기 싫지만 재고 정리를 위해 ㅎㅎㅎㅎ/ 오전 식사하고 배가 고픈데 간식을 참으니 점심은 아무렇게 먹어도 그냥 맛있음. 과일이 먹고 싶어 바나나 1개를 깠는데 두 입 먹고 냉장고로 직행. 먹기 싫어짐(바나나 한 개를 남겨본 역사가 없는데 하였든 입맛이 이상해짐) 2시간 후 물 안 마심
17시-저녁 이고식 대식 통밀빵 먼저 먹고 바나나 안 먹고 나머지 메뉴는 점심과 동일/ 냉장고 파먹기 하고 있음
21시~22시 사이 따뜻한 물 마셔줌. 한 번에 물이 많이 들어가진 않는데 100ml 정도 먹고 나서 10시 되면 물이 또 먹고 싶어 져 비슷한 양을 마심. 어제 종일 물 안 마시고 밤에 당근 주스+상온 물 마셨는데 몸이 조금 추움. 그래서 오늘은 맹물만 미지근하게 데워서 먹음.
부족한 양기를 채우기 위해 저녁까지는 물 안마시고 밤에만 마셔보려고 노력 중. 다행히 잠깐만 참으면 물생각이 별로 없고 침도 잘 돌고 해서 잘 참아짐. 호흡으로 피부로 공기 중에 수분을 흡수한다고 하는데 오늘 비슷한 느낌을 쪼금 받았음. 창문 열고 호흡하는데 호흡이 깊게 시원하게 들어가면서 맑은 물이 몸에 스민 느낌적인 느낌 같은 게 있었음. 그래서 그런지 하루종일 별로 목마르지 않음. 정확하게 말하면 세 번째 음양식사법 도전인데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느낌을 이번에는 조금 빨리 느끼는 느낌. ''밥 따로 물 따로 음양식사법'' 책을 여러 번 읽고 지금도 다시 읽고 있는데 읽을 때마다 알아지는 게 업그레이되고 있음. 2년 전 처음 봤을 땐 대수롭지 않게 봤는데.... 그때 정신 차리고 제대로 할 걸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람은 다 때가 있는 것 같다.
15일이면 바뀐다고 남겨 본다고 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사람이고....... 갑자기 내가 정상인은 아닌 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ㅋㅋㅋㅋㅋ 최소 3달은 해봐야 하고 1년, 그리고 3년은 해서 1식까지 해보고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아직 한기가 있어 코끝이 춥다(이건 어렸을 때 추운 겨울 학교 걸어 다닐 때 동상 비스므리 생김. 지금은 흔하디 흔한 마스크 생각도 못해보던 시절)
어제도 낮잠, 오늘은 낮잠을 1시간이나 길게 자고 일어났다. 음양식사하고 10일 만에 기운이 좀 정상적이다. 저녁 산책하는데 처음으로 힘들지 않고 쌩쌩하다. 아.... 얼마만인가. 동네 미용실 갔더니 오늘은 쉬냐고 물어보길래 몸이 안 좋아 집에서 쉬는 중이라 답했더니 얼굴이 아픈 사람 같지 않다고 하신다. 그래서 앞에 비친 커다란 거울을 봤는데 몇 사람 없었지만 정말 그중에 내 얼굴이 제일 좋아 보였다. 하하하. 예전엔 뭔가 매가리 없어 보이고 얼굴에 티 났는데 내가 봐도 안 그런 거 같다. 더불어 목소리 힘도 좋아졌다. ㅋㅋㅋㅋ.
기운도 살아나고 발, 종아리, 무릎 추운 거 괜찮아졌는데 오늘은 까맣게 잊고 있던 코 끝이 시리다니....... 이것도 명현 반응인가 보다. 산책하면서 찬기가 스몄는지 머리도 좀 지끈거린다. 그렇지만 괴롭게 아프진 않고 자고 나면 괜찮아질 것 같다.
참 오늘은 내 물품 중에 가장 비싼 물건을 나눔 했다. 좋은 물건이지만 필요 없는 것들 전부 나눔 할 계획이다. 물건들이 하나씩 필요한 사람에게 갈 때마다 마음도 시원해지는 느낌이 좋다. 매일 한 두 개씩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비워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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