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24(금요일) 4일 차
잘 일어나 짐
아침- 구운 통밀빵/ 2시간 후 스테비아 믹스 커피 한 잔(마시고 후회-맛이 뭔가 맘에 안 드나 중독돼서 ㅎㅎ)/ 공원에 아침 산책 나갔다가 힘들어 10분 정도 버티다 그만둠
점심- 잡곡밥, 고사리 볶음, 구운 김. 김치/ 2시간 후 물 생각 없어 패스/ 숨이 좀 답답함. 살펴봤더니 평상시처럼 흉식호흡하면 답답함. 물 따로 먹고 깊은 호흡이 되긴 하는데 몸이 적응을 못해 발생하는 것 같음. 복식호흡이 되긴 하나 몸이 어색해함. 명상을 연습 중에 있는데 명상할 땐 복식 호흡을 하고 있어 이 상황은 개인차가 있을 듯함. 하루종일 기운이 어제보단 나음. 어제 점심 너무 포만감이 있어 오늘은 식사량을 좀 줄였더니 괜찮음. 식사 후 2시간 후 물 생각 없어 패스
저녁- 잡곡밥과 남은 반찬 처리 / 저녁때 항상 식욕이 제일 많이 올라오는데 식욕 크기가 작아져 참을만함./ 9시쯤 물 조금
하루종일은 에너지가 좀 돌았으나 저녁때는 피곤이 몰려옴. 너무 피곤해 금방 잠이 올 것 같아 9시쯤 누웠는데 잠이 안 옴, 결국 새벽 2시 30분 정도에 취침
24-05-25.(토요일) 5일 차
새벽에 잠들었는데도 아침 6시 30분쯤 기상함. 아침에 잘 못 일어나는데 일단 기상은 잘함
7시에 아침 구운 통밀빵 한쪽 먹고 동네산 1시간 30분 맨발 걷기 함. 힘은 없는데 다리는 가볍고 생각 외로 잘 걸어짐. 말할 기운은 없음. 산을 다녀왔는데도 목 마름 없고 침도 잘 돌고 오전 커피도 패스/ 잠도 적게 자고 빵 한 조각 먹고 산에 다녀오고 했더니 기운 없어짐. 배도 고픈 것 같고 속 쓰림도 살짝 있고 에너지가 없어서인지 다리 추위가 또 찾아옴.
점심-탕수육, 짜장면. 짬뽕(아들과 남편의 최애음식 ㅋㅋ) 먹기 전에 나는 백김치와 밥 조금 먹고 짜장면도 조금 먹고 탕수육 몇 개 먹음. 먹은 양은 적은데 갑자기 배가 너무 부른 느낌이라 놀람. 배고파 많이 먹을 줄 알았는데 나도 소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동안은 소식할래도 배고픔과 식욕을 참기 힘들어 계속 실패. 특히 저녁 식욕 제어가 안되어 아침에 더 붓고 컨디션도 나빠지는 악순환을 반복. 남편이 말리다 최근에 포기했음 ㅋㅋ/ 점심 먹고 나니 다리 추위는 사라졌는데 머리가 지끈지끈하더니 미열이 발생. 물 마실 시간에 스테비아 커피 믹스 한 잔 했는데 먹기 싫어짐. 반쯤 먹다가 남김. 늘 좋아하던 단맛이 싫게 느껴지는 게 신기. 저녁 식사 전에 기분 나쁘게 머리 지끈거리는 게 기분 안 나쁘게 지끈하고 미열은 계속 나지만 컨디션은 좋아짐. 오히려 미열이 따뜻해서 좋음. 저녁은 치킨 4조각 먹었는데 배부름. 입안이 다른 날보다 더 마름. 밤 10시까지 물시간인데 먹으면 안 좋을 것 같아 참았음. 진짜 갈증인지 가짜 갈증인지 조금 구분이 가기 시작하니 참기가 조금 쉬워짐. 며칠 내내 ''밥 따로 물 따로'' 책을 반복해서 봤더니 터득되는 게 있음. 그러나 결국 못 참고 11시 직전에 따뜻한 물 100ml 정도 마시고 취짐.
짜장면에 트러블이 제일 심해 안 먹고 저녁에 육식하면 다음날 머리 멍함과 좌골신경통 도지고 해서 특히나 저녁 육식은 안 먹는데 실험 삼아 다음날이 어떨지 먹어봄. 이 실험정신 ㅋㅋㅋㅋ
24-05-26.(일요일) 6일 차
음양식사법 하고 아침 기상은 정말 잘하는 게 신기. 어제 육식 식사로 머리 멍함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정신 맑고 좌골신경통도 괜찮음. 미열도 사라짐. 너무 좋음. 요즘 애들 말로 개 좋음. ㅋㅋㅋㅋ 맑은 정신으로 살아가는 게 소원이었음. 브레인포그로 오래 고생했는데 이대로 잘 실천하면 맑은 정신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음. 이상문 선생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드는 아침. 얼굴, 종아리가 잘 붓는데 일단 종아리는 괜찮음. 얼굴에 트러블은 몇 개 올라왔음.
오늘은 아점 약속이 있어 늘 먹던 아침을 패스. 침이 좀 마르고 기운이 좀 없는데 견뎌 봤더니 갑자기 또 기운이 나고 맑아짐. 아점으로 돌솥 비빔밥을 먹었는데 한 그릇 다 먹었음. 음양식사법 시작하고 한 끼로는 가장 많이 먹었음. 숭늉도 패스. 친한 사이라 미리 경고해 두었음. 음양식사법 시작으로 밥 먹을 때 물종류 권하지 말라고......ㅎㅎㅎ 늘 먹던 아침을 건너뛰어 음식이 엄청 잘 받을 줄 알았는데.... 먹는데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음. 식사 이후 조금 있다 참을 수 없는 잠이 쏟아져 누울 수도 없고 앉은자리에서 잠깐 저세상 다녀옴(졸았음). 그리고도 힘이 너무 빠짐. 이상하다? 왜 이러지 생각하다 답을 찾음. 현재 나는 심한 음체질이라 첫 식사로 밥에 든 수분이 너무 많았음. 그냥 평상시처럼 구운 통밀빵을 먼저 먹어두었으면 큰 문제없었을 것 같음. 음양식사법 진행 중에 기운이 많이 가라앉거나 변비가 생기면 식후 2시간 이후에 먹던 물을 1시간 후로 먹으면 된다는 주의사항을 기억하고 믹스커피 한 잔을 마셔줌. 바로 소생함.ㅋㅋㅋㅋ 정말 신기함. 이후에 달달한 음료를 또 먹게 되었는데 입에 대자마자 블랙홀처럼 빠져드는 느낌. 2리터도 그 자리에서 다 먹어치울 기세. 느낌이 굉장히 자극적이고 한 번 빠지면 못 나올 것 같은 악마의 유혹 같은 느낌이었음. 반 잔을 마시고 이성의 끈을 간신히 부여잡고 멈추었음. 달달한 성분은 피를 탁하게 하고 원체 단 걸 즐기고 많이 먹었던 나의 몸이 결과를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아예 입에 대면 안될 것 같음. 달달한 음료는 거의 마약 수준인 것 같음. 신경 안 쓰고 먹을 땐 몰랐는데 밥 따로 물 따로 먹으니 맛이 선명하게 느껴짐. 순수한 물을 먹으면 조금밖에 안 먹어지는데 달달한 음료는 막 들어감. 순수한 물은 몸에 필요한 만큼만 먹게 되는 것 같고 달달한 음료는 피도 탁하게 할뿐더러 몸에 과한 수분까지 덤으로 주는 것 같아 정말 자제해야겠다는 경각심이 듦. 저녁 5시쯤 기운이 또 떨어짐. 식사하니 조금 괜찮아지긴 했으나 tv보다 웃는 것도 힘듦. 체력 떨어져 1시간 후에 감귤주스 반 잔 먹었고 조금 쉬었다 반 잔 먹어줌. 조금 더 나아짐. 몸이 주스를 흡수하는 게 느껴짐. 11시 취침
[6일을 지나면서 느낀 점]
-나처럼 양기 심하게 부족한 사람은 아침 식사는 최대한 수분 없는 음식으로 시작하는 게 좋음
-기운이 가라앉거나 변비 생기면 식후 1시간 이후에 물 마셨더니 해결됨. 음양식사법 시작하고 3일째부터 변비 생겼는데 어제 1시간 후 물 마시고 해결됨
-허하거나 배고프면 간식이나 뭐라도 바로 먹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 시간 견뎌내면 괜찮아지고 정신도 맑아짐.
-웬만하면 주스, 음료보다 물을 먹어야 인체에 필요한 양만큼 먹게 되는 것 같음.
-어제 주스 먹고 자다가 추워서 깼음. 심한 음체질인 나에게 오렌지, 감귤주스, 비타민c영양제. 레몬즙이 몸을 차게 한다는 걸 알았음. 지금까지 겪어보니 그랬음. 앞으로 웬만하면 자기 전에 물 마시고 싶으면 순수한 물로 먹어야겠음. 주스가 맛있긴 한데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될 때까지 자제해 보도록 해야겠음.
-음양식사하면 피부 좋아진다는 게 뭔지 느끼고 있는 중. 예전에 물을 잘 안 마실 때는 손이 촉촉했는데 대체로 통용되는 상식으로 볼 때 물 부족이 너무 걱정돼서 일부러 조금씩 마시면서 손이 건조해지기 시작해서 주름이 생길 정도로 건조해졌음. 나이 먹어서 그런가 했음. 지금 손바닥 건조증이 좋아지는 게 느껴짐. 얼굴도 뭔가 당기는 거 같아 건조한가 했는데 세포가 수분을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피부 속에서 뭔가 리프팅되는 느낌 같은 게 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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