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차(3/7일)
볶은가루 곡식에 죽염을 조금 넣어 먹었는데 신기하게 몸이 따뜻해짐. 저녁에 피곤해서 30분 정도 자고 일어났더니 몸이 썰렁하길래 또 몸이 따뜻해지는지 똑같이 먹어봤더니 따뜻해짐. 대박 신기함. 수저 놓자마자 바로 따듯해짐.
남편하고 아들 때문에 정상 체온이 얼마나 따뜻한지 알게 되었으나 나는 그런 체온을 가져본 적이 없다. 체온계로 재보면 저체온은 아닌데 찬 곳이 많다. 첫날은 왜 따뜻해지는 몰라 그저 신기해서 당분간 기록해 보기로 했다.
2일 차(3/8일)
아침부터 배고프길래 6시쯤 볶은가루곡식에 죽염넣어 먹었음. 어제보다 볶은가루 양 늘림. 양에 비해 죽염양이 적은지 어제보단 덜 따뜻한 거 같음. 그래도 먹으니 정신이 좀 차려짐 요즘 컨디션이 좀 나아졌다고 너무 움직여서 그런지 피곤함. 특히 나는 예전부터 오전에 움직임이 많으면 더 피곤함을 느낌. 산은 일찍 가지만 좋은 곳이라 그런지 산에 머무를 때는 괜찮지만 집에 오면 피곤끼가 있음. 믹스 커피가 너무 먹고 싶다. 이렇게 생각나는 건 중독이라 했는데 확실히 중독인가 보다. 아침 한 잔이라도 먹다 보면 불면증 생기고 심장이 벌렁대기 시작해서 끊고 싶지만 맨발 걷기 이후로 커피 마셔도 잘 잔다. 그렇지만 매일 먹으면 심장이 예민해지긴 해서 끊어야 될 것 같다. 아 너무 마시고 싶은 2일 차다. 어제는 계속 일이 있어 먹을 시간이 없어 참아졌고 오늘은 피곤하고 발목에 무리가 있어 그냥 집에서 쉬기로 결정. 집에 그냥 있으니 더 생각난다. 결국 마심. 오늘따라 커피빨이 왜 이리 잘 받지? 아침 식사하고 3시간 후에 커피 마심
식사 후 2시간 지나서 먹으면 뭐든 잘 받는다고 했던 것 같다. 요즘 커피 먹어도 예전처럼 커피빨이 들지 않았는데(이건 생각해 보니 시간 안 지키고 막 먹어서 그런 듯) ᆢ덕분에 정신 반짝반짝해짐.
점심 햄버거 2개를 먹어치웠다. 하나 반정도까지 괜찮았는데 오버했다. 세트메뉴라 콜라도 같이 왔는데 콜라는 볼수록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싱크대로 버려버림. 먹으면서 고기패티가 내 입에는 좀 짰다. 잘 씹어 삼키고 식사 중 물은 마시지 않았다. 2시간 30분 지나서 집에서 끓인 생강대추차 한 잔 마심ㆍ 작은 사과 1개 먹음ㆍ따뜻한 물 반잔 먹음.햄버거가 짰는지 수분이 당김.원래 식곤증이 심한 편인데 식곤증 없이 쌩쌩해져 이것저것 집안 청소함.
저녁 햄버거 과식의 기운이 남아 있어 저녁 생각이 크게 없고 야채나 과일이 먹고 싶다. 아까 먹은 햄버거 안 좋은 뒤끝이 정화될 것 같은 느낌이 온다.냉장고에 완숙토마토 2개 전자레인지에 돌려 완전 익힌 다음 으깨서 죽염 아주 조금 넣어서 먹음. 죽염을 살짝만 넣었더니 짭짤한 맛은 전혀 없고 토마토 풍미가 살짝 생겨 먹기에 좋다. 역시 먹고났더니 위가 좀 편해지기 시작함. 몸도 크게 티 나지 않게 살짝 따뜻해짐.
3일 차(3/9일)
아침 가루곡식에 죽염 조금 넣어 먹음. 몸이 따뜻해지며 기운이 나는가 싶더니 금방 하락. 2시간 후 산에 가려니 기운이 딸려 밥 반공기와 상추 겉절이 먹음. 산에서 하산하면서 커피생각이 간절. 진짜 중독이구나 싶지만 에라 모르겠다 악마의 유혹에 쉽게 져버림. 식후 2시간 지나 마시니 커피 빨 오늘도 잘 들음. 정신 또릿또릿. 기운 없을 때 잘하지 못하던 집안일을 오늘도 잘 해내고 있음. 어제 햄버거 과식 및 고기패티 짠 기운이 위장과 혀에 맴돔. 정크푸드의 과식에 어떻게 반응할지 실험해 봤는데 짠 거보다 과식이 위에 주는 느낌이 더 안 좋은 거 같음.
점심. 냉장고에 있는 야채 반찬들이 차서 비빔밥 하면서 뜨겁게 데워 먹음. 얼마 전에 담근 고추장 진짜 맘에 든다. 남아도는 반찬 야채는 앞으로 웬만하면 비빔밥으로 해결해야겠다. 냉장고 청소하기도 힘든데 냉장고 정리가 저절로 되어가고 있음. 그런데 오늘도 과식했음. 오늘은 식곤증이 생김. 낮잠 자고 일어나서 생강대추차 차가운 채로 마셨더니 바로 추워짐. 방심했다. 죽염을 아주 찔끔 먹어주었더니 덜 추워짐. 내 혓바닥에 어제의 짠기가 있어 많이는 못 먹겠음. 그러나 이번에 확실히 체득. 죽염이 몸을 따뜻하게 해 줌. 물이 당김. 찬물은 무조건 아직은 금물. 무조건 데워 먹자.
저녁 위가 불편한 게 느껴져 굶고 싶지만 결명자차 한 잔, 사과 반쪽 먹음. 배고프지 않지만 뭐라도 먹고 싶은 습관 때문에.
밤 8시쯤 0.5프로 죽염수 1.5리터 먹어봤음. 1리터까지는 잘 먹었는데 그다음 500미리는 힘들어 다 먹는데 30분은 걸린 것 같음. 처음에는 몸이 따뜻해지면서 약간의 땀도 났음. 그러나 과하게 마신 거 같음. 이후에는 식은땀 나는 것 같기도 하다가 몸이 식으면서 감기 걸림. 추위가 와서 등에 미니핫팩 한 개 붙였더니 괜찮음. 소변이 자주 나와 숙면에 방해됨. 밤에는 무조건 뭐든지 많이 먹는 건 안 좋은 걸로 결론.
4일 차(3/10일)
볶은 곡식 가루에 죽염 넣어 먹었더니 몸이 따뜻해짐. 짜면 엄청 붓고 저녁엔 특히 심해서 간을 전혀 안 하고 생채식만 한 적도 있고 단골 한의원에 어떻게 해결할 수 없냐고 했을 때 잘하고 있다고 그대로 식사하면 된다는 답변을 들어 나는 정말 소금이랑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유레카 드디어 나에게 몸이 따뜻해지는 식사법을 발견한 것 같다. 오늘은 차서 불편한 왼쪽팔에 온기가 도는 게 느껴진다.
눈이 얼마 전부터 침침하고 눈 주변도 만져보면 아프고 풀어줘도 그때뿐이고 하던데 죽염 넣은 아침식사를 하면 좀 맑아지는 게 느껴진다. 아침에 일어나서 좀 움직였더니 오늘도 피곤. 식후 2시간 될 때까지 기다려 믹스커피 한 잔. 믹스커피에도 죽염을 조금 타서 먹어보았다. 끊고 싶지만 지금의 내 의지로는 안 되겠음.
죽염 효능에 관한 자료 검색하다 보니 커피에 죽염 넣어 먹으면 끊기 쉽다는 내용을 봤다. 입맛이 건강해지고 저절로 몸에 해로운 건 점점 당기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식욕 조절이 되고 적게 먹어도 별로 배고프지 않다고 한다. 적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어제 저녁 사과 반쪽 먹었는데 내 인생에서 저녁이 사과 반쪽이라니 믿기 힘든 소식이다 아니 소식도 아니고 식사라고 보기도 어렵다. 늘 저녁때 최고의 식욕이 생기고 꼭 저녁에 과식하게 되고 아침에 늘 피곤하고 악순환의 되풀이. 그런데 이게 저절로 조절이 되네 신기하군. 오늘부터는 식후 2시간 이후에 따뜻한 소금물 반잔 정도 마셔봐야겠다
나같이 양의 기운이 많이 부족한 사람에게 음양 식사+ 볶은 곡식 +죽염이 만나니 정말 좋은 것 같다. 효과가 빠른 거 보니 많이 건강해지긴 했나 보다. 예전 같았으면 엄청 부었을 텐데 너무 기본이 안되어 있어도 좋은걸 잘 못 받아들인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점심 식후 2시간 넘어서 죽염 반잔 마시고 나니 따뜻해짐. 날씨가 좀 풀려서인지 따뜻함을 넘어서 후끈해짐. 3시쯤 산행하고 내려오는데 기운이 좀 없는 느낌. 집에 도착 후 더 심해짐. 볶은 곡식 조금 하고 작은 사과 반쪽 먹음. 1시간 안돼서 죽염수 마셔줌. 혹시나 기운 차릴까 싶어서. 그런데 그다지 반응없고 오히려 추워지는듯함. 역시나 2시간 지나서 마셔야 효과 있나 보다. 기운은 없는데 평소 굳어있던 다리가 아주 부드러워짐ㆍ 뜨거운 물 샤워 후 몸도 다시 따뜻해짐. 피곤해서 일찍 자고 싶음. 발지압 매트를 많이 사용한 이후부터 왼쪽 발바닥이 계속 부어있었는데 밤에 부기가 갑자기 많이 가라않음. 몸 왼쪽이 전체적으로 안좋은데 확실히 자극을 많이 주었더니 명현현상도 심한 것 같음. 그런데 그게 붓기가 빠졌다면 장기도 좀 개선이 된 것 같음. 그래서 죽염의 효과가 잘 나타나는 것 같기도 하고 또한 죽염 덕분에 장기 좋아지는데 탄력을 받은 것 같음.
5일 차(3/11일)
아침 볶은 가루곡식에 죽염 + 김치가 먹고 싶어 밥 반공기와 김치 먹음
점심 약속이 있어 코다리찜으로 과식한 이후 바로 카페로 이동. 2시간 전에는 물종류 안 먹기 때문에 먹을 게 없어 빵 먹음. 빵 엄청 좋아하지만 몸에 반응이 안 좋아 자제하고 있지만 얼마 만에 외출인데 그냥 일탈하기로 함. 다 먹고 나서 앞으로 잘 안 먹게 될 것 같은 느낌. 내가 이 맛을 그렇게 좋아했다고? 입맛이 저절로 건강하게 변하고 있음. 진짜 대박신기
5시쯤 저녁 생각이 나는데 그때까지도 점심 과식으로 배가 덜 꺼진 느낌. 과식을 하고 나니 과식의 불편하게 느껴짐. 예전엔 과식해도 그 포민감이 좋았는데 이상하다. 이런 것도 조정이 되나 보다. 또 신기함. 오랜만에 먹은 식당 음식이 짰는지 갈증이 인다. 작은 사과 하나 먹고 물도 반 잔 마심. 그래도 갈증이 가시지 않음 토마토 한 개 레인지에 푹 익혀 죽염으로 간해서 먹음. 갈증 나는 데 또 실험정신 발휘됨. 갈증이 가시지 않아 또 사과 하나 먹음. 나는 갈증 나면 사과가 먹고 싶고 먹으면 물보다 잘 진정됨. 물도 조금 더 마심. 몸이 따뜻하고 후끈해짐. 조금 전 먹었던 죽염 때문인 거 같다. 죽염수로 먹는 게 속이 좀 불편한 거 같아 죽염과 물을 따로 먹어봐야겠음.
주말이라 왔다 갔다 전철에서 많이 서 있고 많이 걸었더니 발이 부음. 집에 와 신발 벗고 남편이 잠시 조물조물해주는데 예전보다 피로도가 낮아짐을 느낌. 만지면 엄청 아픈 부위가 있는데 아픈 강도도 낮아짐. 이 추세라면 죽염과 같이 먹으면 몸이 진짜 따뜻해질 것 같음. 감사합니다가 저절로 나옴.
6일 차 (3/12일)
아침 볶은 곡식+죽염 2시간 지나 사과 두 입 먹고 남편에게 패스
점심 약속 돌솥비빔밥 평소보다 적게 먹었는데 배부름. 2시간 후 비빔메밀국수 한 그릇 친구와 나눠먹음( 점심 잘 먹고 친구가 배고프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점심 잘 먹어 메밀국수 먹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입 대니 메밀국수가 왜 이리 맛있는지. 그러나 이후 메밀국수 양념의 단맛이 혀에 계속 맴돈다. 기분 좋은 느낌이 아님. 양념 맛으로 잠시 홀려서 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듦. 사실은 나도 비빔메밀국수 엄청 좋아해서 밥 먹고 후식으로 먹어도 한 그릇 먹을 정도인데 이상하다. 혀가 단 맛을 구별해 내고 단 맛이 별로인 느낌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나는 정말 단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신기함. 이렇게 짧은 시간에 입맛이 변한다고?
배불러서 저녁 안 먹고 싶었는데 5시쯤 되니 뭐가 먹고 싶음. 당근무침을 해서 먹었는데 설탕은 넣지 않았는데 단 맛이 있어 그런지 이상하게 식욕이 당김. 무가당 건빵 추가로 먹어줌 오늘은 비빔밥에도 메밀국수에도 죽염을 계속 조금씩 넣어서 먹음. 죽염이 감질맛이 있어 음식을 더 맛있게 해 줌. 물론 농도는 알아서 잘 맞추어야 하지만. 외식음식이 짰는지 죽염을 평소보다 더 먹어서 그런지 갈증이 생긴다. 사과 하나 물 한잔 마심. 저녁에는 갈증이 심해 식후 2시간 잘 맞추지 못하고. 당기는 대로 수분 섭취. 과식과 외식하는 건 식사 습관 잡는 데는 별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하필이면 시작한 지 6일 만에 2일이 외식
7일 차(3/13일)
아침 볶은 곡식과 죽염 2시간 후 작은 사과 1개
걷기 후 점심은 김치찌개와 두부찜 남은 국물에 밥 비벼서 상추쌈. 밥에다 죽염을 조금 더 뿌려먹음. 믹스커피는 어제도 오늘도 이틀째 패스. 어쩐 일로 당기지 않음. 피곤해서 추가기록 패스
8일 차(3/14)
아침 볶은 곡식, 죽염, 무가당건빵 조금. 죽염 양을 0.25스푼에서 반스푼으로 늘림. 소화가 1시간 안에 된 것 같음. 배고프면 기운 딸리는 패턴이 있어 장시간 외출이 있을 땐 소화가 금방 되면 배고플까 봐 걱정이 됨. 그런데 점심 먹을 때까지 배고프지 않음. 살짝 어지러움이 순간 2번이 찾아왔고 두통 생김. 왼쪽 무릎 부위 안쪽이 그냥 있어도 통증이 느껴짐. 어깨 통증과 피부 가려움과 두드러기 발생. (가려움과 두드러기는 며칠 된 것 같음). 혀 오른쪽에서 뭐가 났는데 꽤 아픔. 이것도 며칠 지난 것 같음. 오늘은 뭔가 기분도 안좋고 짜증이 남.
저녁 작은 사과 1개 삼각김밥 1개(삼각김밥은 아는 언니가 먹으라고 이미 사놔서 생각이 없던 건데 성의 생각해서 맛있게 먹음) 8일 중에 과식 3일 했더니 이후부터 저녁 먹으면 위가 뭔가 좀 불편함. 자기 전 소금물 반 잔 안되게 조금 마셔줌. 깊이 숙면 후 두 시간쯤 후에 깸.-ㅠㅠ. 소금물이 뭔가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것 같음. 자기 전에는 먹지 말자. 오랜만에 밤 잠 설침.
피곤함, 통증, 피부 가려움. 어지러움 등은 소금 부족으로 있다가 소금이 섭취되면서 오는 명현 반응이고 안 좋을수록 명현반응이 강하게 온다고 합니다. 피부 두드러기까지 생겨 놀랐는데 명현반응이라는 걸 알고 안심했고요. 명현반응이 강해 견디기 힘들다면 소금 섭취량을 줄였다가 괜찮아지면 다시 조금씩 늘리면 된다고 합니다.
모든 분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응원합니다
'건강에 관한 잡다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금(죽염)섭취 기록/12일차 (0) | 2023.03.28 |
---|---|
소금(죽염) 섭취 기록/ 9일차~11일차 (0) | 2023.03.18 |
볶은 곡식 식사방법과 주의사항 (0) | 2023.03.13 |
건강에 짱 좋은 볶은곡식 (2) | 2023.03.10 |
쪄서 먹는 야채식 4일차 (2) | 2023.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