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차(3/15일)
장 청소를 위해 아침 공복에 1리터 따뜻한 물에 죽염 8g 정도 타서 10분 내로 마셔봄. (2리터나 1.5리터로 많이 하던데 그만큼은 못 마시겠음. 소금양도 내 멋대로 대충 넣었음). 30분 후쯤 신호가 오고 한 시간 내내 화장실 들락날락함. 정확하진 않으나 7,8번 간 것 같음. 이후 평소대로 아침은 볶은 곡식에 죽염 조금 넣어 먹음. 기운이 없어 믹스커피 한 잔 하니 정신 차려짐.
점심:엄마가 보내주신 김치 만두가 얼마 전부터 먹고 싶어 나름 자제하다 만둣국 해서 먹음. 엄청 맛남ㅎㅎ
점심 먹고 한, 두 시간 후쯤 따듯한 열기가 몸에 제법 많이 돌아다니는데 평소 따뜻함이랑은 틀림. 기혈이 뚫리는 느낌이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듦. 찬기가 가득한 등 쪽도 그 열기가 퍼지고 오른쪽 머리 하단까지 그 열기가 올라오다 더는 못 감. 심했던 브레인포그 현상은 사라졌지만 머리 문제는 지금도 많음. 머리도 춥고 단기 기억력 문제도 있고 말이 길어지면 앞에 했던 말이 잘 기억나지 않아 논리적으로 얘기하는 걸 못하겠음. 블로그 글을 쓸 정도로 회복된 건 너무 감사하고 더 좋아지리라 믿음. 발은 따뜻하다 못해 뜨뜻해져 땀이 날 지경이라 양말도 벗어봤음.
아침에 장 청소 덕분인지 효과가 남다름. 좋다고 해서 대충 따라 해봤는데 이걸 얼마나 해야 하는지 몸에 이상이 없는지 얼마만큼 좋은지 공부 좀 하고 다시 해봐야겠음.
저녁을 굶으면 웬만한 염증은 사라진다 해서 굶어보려 했으나 일 마치고 너무 기 딸리는 것 같아 안 되겠음. 캐슈너트 조금과 건빵 몇 개 먹었음. 먹은 것 같지 않음.ㅠㅠ 소금물 조금 먹고 참았음.
가려워서 긁으면 두드러기 나던 현상은 거의 사라짐. 혀에 난 것도 거의 나아가고 있음. 명현 현상이 맞긴 한가 봄
10일 차(3/16일)
새벽에 깨서 화장실 다녀오고 몸이 갑자기 추워짐. 어제의 따뜻함과 비교하면 극과 극을 체험하는 것 같음. 한참 있더니 다시 따뜻해지긴 함.
아침 공복에 물 500ml에 죽염 3g 타서 먹음. 아침은 입맛이나 소화가 잘 안 되어 건식을 해야 했는데(건식 하면 무조건 소화가 됨) 오늘 아침은 밥을 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잡곡밥과 김치, 버섯반찬 소박하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음. 좀 피곤해서 1시간 후 믹스 커피 한 잔 마심. 정신 또릿또릿 해짐.
점심은 1시간 늦게 먹게 되어 너무 배고파 대충 후닥닥 차림.
잡곡밥, 김치(짜서 못 먹던 김치가 지금은 너무 맛있게 느껴짐), 생두부 끓는 물에 데쳐 죽염 뿌려 먹음. 입맛이 좋아져 막 먹어도 너무 맛있음. 좀 과식한 느낌. 배부르니 식곤증 찾아옴. 낮잠을 잘까 했는데 참아짐.
오후 4시 가까이 되어 죽염수 한 컵을 0.9% 농도에 맞추어 먹어봄. 갑자기 힘이 없고 너무 졸림. 거의 수면제 수준. 1시간 30분 정도를 자고 일어남. 힘은 없는데 전체적으로 몸이 좀 부드러워진 느낌이 있음. 아직은 0.9% 농도가 좀 센가 보다. 일을 할 때도 많으니 조금 약하게 먹어야겠음.
저녁은 볶은 곡식 가루를 보통 미숫가루보다 되직한 농도에 죽염 타서 먹음.
어제 먹은 만두 탓인지 얼굴에 뾰루지 작은 게 올라옴.
남편이 저녁에 보일러 안 틀었냐고 춥다고 함. 보일러 아직 안 틀었고 요즘 덜 추워서 난방에 신경이 덜 쓰인다고 했더니 남편이 놀람. 본인이 추운데 어떻게 내가 안 추울 수 있냐고 함. 추위 많이 타다 못해 추우면 잘 아프니까 남편도 항상 나 때문에 난방에 신경 쓰던 사람임.
밤 11시가 넘어가니 따뜻한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추워지기 시작하여 취침함.
11일 차(3/17)
새벽 4시쯤 깨어 화장실 다녀온 후 숙면이 안됨. 힘없음. 아침에만 화장실을 소변으로 3번이나 다녀왔는데 소금물 섭취 전에는 이러지 않았음. 소금물 섭취 이후 소변색이 맑아 물을 좀 줄여야겠음. 아침밥도 수분이 많은 듯하여 다시 건식으로 돌아옴.ㅠㅠ 잡곡밥에 김치만 먹어도 지금은 맛있음. 소금이 입맛도 좋게 하고 소화엔 확실히 좋은 것 같음.
아침: 볶은 곡식+죽염가루 조금 = 따뜻해지기 시작하면서 힘없는 게 사라짐. 맨발 걷기 산행도 기운차게 잘 다녀옴. 믹스커피 생각 안 나서 안 마심(믹스커피에 죽염을 조금씩 뿌려먹기 시작했는데 중독 증세는 사라진 것 같음. 그냥 피곤할 때만 마시기로)
점심: 잡곡밥+두부찜+야채찜(천일염 좀 뿌려줌)+김치
야채찜에 배추 알배기가 있어 달달하니 너무 맛있고 식욕이 확 당김. 정해진 밥양보다 더 먹고 싶었는데 참고 수분 조절을 위해 건빵 추가로 먹어줌. 먹다 보니 많이 먹게 되어 과식한 느낌. 식곤증 심하게 찾아와 낮잠. 자고 났더니 또 추움. 소금물 섭취해 봤는데 별로 안 따뜻함.
저녁: 찐 야채 남은 거와 잡곡밥 비빔밥 해 먹음(죽염가루 좀 뿌림)
새로 적용할 식사 계획(소금과 신장 관련 공부를 밤까지 열심히 하고 지금 내 수준으로 판단해 봄)
아침은 볶은 곡식+죽염
믹스커피는 아침 식사 후에도 피곤하면 2시간 후에 오전에 한 잔 정도 (피곤을 그대로 느끼면 삶의 질이 떨어짐)
점심: 잡곡밥과 되도록이면 수분이 적고 당분이 적은 야채, 나물 간단하게
저녁: 소금물 먹으면서 내일부터 굷어보기로
소금물도 수분을 좀 줄이기 위해 진하게 타서 찔끔찔끔 먹는 방법을 써봐야겠음. 항상 식후 2시간 이후부터 마시기로.
지금까지 봤을 때 건식(볶은 곡식)에 죽염을 함께 먹었을 때가 항상 몸에 무리 없이 따뜻한 것 같음. 점심 식사도 수분이 많이 들어가거나 배부르게 먹었거나 야채라도 달달하면 식욕이 참기 힘들 정도로 증가함. 저절로 과식이 되고 과식을 하고 나면 항상 다음날이 피곤해지고 커피 빨도 하루종일 가는 게 시간 단축됨. 과식하고 나면 얼굴색도 안 좋게 변함. 그 정도로 신장, 간 기능이 별로 안 좋다는 걸 공부하면서 내 몸 관찰하면서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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