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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좋은것들

바세린에 사용기간이 있었다니....

짱 건강한 금고래 2023. 5. 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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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세린이 피부에 좋다고 요즘 너튜브에서 자꾸 뜨길래 그래? 다시 한번 사용해 볼까 하는 마음으로 고이 처박혀 있던 바세린을 늘 신경 쓰이는 눈밑에 아이크림처럼 발라봤다.  별생각 없이 발라봤는데 아차차 눈물이 자꾸 난다. 나도 좀  가성비 좋은 너란 녀석 사용할 수 없겠니?ㅠㅠ   눈물도 나고 시간 지나니 눈도 따가워 할 수 없이 씻어냈다.  씻어내고도 한참이나 눈물이 나왔다.  그러고 보니 이전에도 눈물 때문에 포기했던 녀석이란 걸 잊고 있었다. 

 

그러다 바세린도 사용기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3년 정도라고 한다.  혹시나 봤더니 가지고 있던 바세린이 유통기한이 아주 훌쩍 지나 있다.  신선한 바세린을 바르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부랴부랴 용량 적은 바세린을 구매해 봤다. 왼쪽 작은 바세린이 새로 산 것, 오른쪽 바세린이 유통기한 한참 지난 것.  벌써 색깔 자체가 틀리다. 사진이 티가 덜 나는데 실제는 티가 더 많이 난다.  새로 산 바세린은 우유빛깔 색이 나고 오래된 바세린은 갈색빛이 감돈다.

 

 

정면을  나란히 찍으니 스티커에 가려져 티가 잘 안나는 것 같아

요렇게  옆으로 돌려 측면을 찍었더니 확실하게 티가 난다.

 

 

 

눈밑에 발라봤는데 새로 산거는 이상없다. 전체적으로 바르기엔 모공을 답답하게 하는 것 같아 눈밑에만 열심히 바르기로 했다. 일주일 이상 발라보니 확실히 하루종일 촉촉함을 유지하고 건조해서 생긴 잔주름은 눈에 띄게 완화된 게 보인다. 웃으면 자글해 보이는 주름이 신경 쓰여 환하게 웃는 것도 왠지 부끄러워졌는데 지금 정도면 그냥 편하게 웃어도 괜찮겠다. 평상시 어려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듣기는 하는데 나이는 어쩔 수 없다고 웃을 때 눈밑 주름티가 많이 나는 게 내가 봐도 깨는 것 같아 신경 쓰이던 차였다. 굵은 주름은 차라리 괜찮은데 자잘하게 지는 주름이 정말 싫었는데 바세린이 해결사다.  남들 주름 펴졌다는 비싼 앰플도 거의 효과 없었는데  바세린이 갑이다.  눈가 잔주름의 효과가 커서 팔자주름에도 살짝 발라보기 시작했는데  팔자주름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러나 보습력이 원체 좋아 건조함은 막아주는 느낌이다.

 

마지막 보습을 시어버터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을 사용 중인데 아직까지 나에게 꽤 잘 맞는다. 눈밑에도 바르는데 이 위에 다시 바세린을 조금 덧발라준다. 아마도 내 눈밑이 많이 건조해 극강의 보습효과를 자랑하는 바세린이 효자 노릇을 한 것 같다.

 

화장을 잘 안 하고 기초만 바르고 건성이라 폼세안제 안 쓰고 물세안만 했을 때는 바세린이 지워지지 않아 트러블 유발이나 모공을 막아 피부가 더 안 좋아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요즘은 밤 세안은 꼼꼼히 하고 아침 세안은 물 세안과 약산성 폼클렌징을 피부 상태 봐가며 번갈아 쓴다.  아침에도 약산성 폼클렌징을 하면 좋대서 매일 했더니 이것도 피부 무리 가고 매일 물세안 했더니 이것도 피부가 막히는 것 같았다. 그러다 피부에도 융통성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밤 세안 잘하고 보습 잘하고 아침에 물 세안하다 피부가 답답한 게 느껴지만 약산성 폼클렌징 한 번 해주고 이러니까 좋은 것 같다.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아침에도 폼클렌징 쓰는 비율이 늘어날 것 같다.

 

 

 

 

새로 산 바세린을 면봉으로 찍어 쓰다 어느 날 귀차니즘이 도져 손가락을 사용해 봤다. 사진 오른쪽 상단 부분 보면 색이 오래된 바세린과 비슷한 색을 띠고 있다.  이걸 발견한 순간 손가락으로 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번쩍하고 든다.  손에 세균이 많다고 하더니 금방 세수하고 바르고 하는데도 이렇게 변하다니 완전 헐이다. 이거 발견하자마자 면봉으로 색이 변한 부분 다 파내서 지금은 깨끗해진 바세린을 사용 중이다. 바세린 사용기간이 3년이라고 해도 손가락 사용하면 금방 변질돼서 몇 달도 못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청결하게 사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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