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나염색이 천연 염색이라 두피에 좋긴 하지만 일반적인 염색약보단 사용하기가 좀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제가 불편해도 헤나 염색을 하는 이유는 두피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 그나마 헤나 염색이 가장 가렵지 않아 선택의 여지없이 헤나염색을 하게 되었답니다. 중간에 자극 없고 간편하다는 수많은 염색약을 거치고 다시 헤나염색으로 돌아왔습니다.
헤나는 수천 년 전부터 인도에서 모발, 손톱, 얼굴에 널리 사용되던 염색제입니다. 열대성 관목인 로소니아 이너미스의 줄기와 뿌리를 제외한 잎만 따서 말린 다음 가루로 만든 제품을 높은 등급으로 간주합니다. 헤나잎은 모발의 케라틴 성분에 작용하여 염색, 광택 및 모발을 보호해 주고 비듬등을 개선하는 효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헤나의 주성분인 로소니아가 모발 케라틴에 흡착되어 손상모발을 케어해 주고 모발을 튼튼하고 힘 있게 케어해 주어 건강하고 윤기 있는 모발을 가꾸는데 도움이 됩니다.
헤나에는 크게 내추럴 헤나와 케미컬 헤나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내추럴 헤나는 자극이 적고 손상 없는 건강한 염색이 가능하지만 시술시간이 약 2~3시으로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내추럴 헤나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팔 안쪽이나 목 주위에 패치 테스트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케미컬헤나는 화학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20~30분으로 빠른 시술이 가능하지만 두피에 자극을 받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헤나염색 시술 후 머리가 좀 뻣뻣해질 수 있습니다. 헤나의 로소니아 성분이 모발을 코팅하면서 모발에 힘이 생기고 조금 두꺼워지며 생기는 현상이며 2~3일 후면 자연스러운 머릿결로 돌아옵니다.
저는 두피 자극에 예민하기 때문에 가장 기본 컬러인 내추럴오렌지 헤나를 항상 선택합니다
파우치에 사용방법 나와있습니다.
사용방법
1. 헤나를 생수나 정수된 물(차갑지 않은 미지근한 물)에 헤나 1:물 3의 비율로서 마요네즈나 케첩 정도의 농도로 덩어리가 없이 잘 개어 풀어준다.
2. 잘 개인 헤나를 즉시 앞머리-좌우양쪽-뒷머리 순으로 골고루 잘 도포한다.
3. 머리전체를 잘 도포한 후 비닐헤어캡이나 비닐랩으로 머리를 감싸준다.
4.1시간 정도 경과 후 온수로 여러 번 헹군 후에 샴푸 한다.
설명은 1시간이라고 되어 있지만 보통 2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염색이 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개어서 사용하는 것보다 염색 전 하루 미리 개어 숙성을 시키면 더 좋다고 합니다. 제가 처음 헤나 염색을 잘 모르고 찬 물에 개었다가 염색이 거의 안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업주부가 되었지만 한참 직장 잘 다닐 때는 미리 염색약 숙성시키고 2시간 이상 염색 해야 하고 저는 염색하다 지칠 것 같았습니다. 일단 기본이 머리에 바르는 과정도 일반 염색약보다 어렵고 머리 헹구는 것도 더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헤나 염색을 계속하다 보니 오랫동안 두피가 습한 상태로 있는 것이 또 두피에 안 좋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자료도 검색해 보고 제 나름의 실험도 해보고 알게 된 사실입니다.
염색하고 싶을 때 바로 염색하기 위해서 숙성 과정이 없으면서 머리 도포 시 헤나가 마르면서 가루가 되는 걸 방지해야 하며 최대한 짧은 시간에 염색이 되게 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헤나 염색 조금 더 빠르고 쉽게 하는 방법
1. 필요한 만큼의 헤나 가루를 뜨거운 물을 부어 잘 개어 준다( 커피 끓이는 물의 온도라 물을 부으실 때 안전 유의하시면서 조금씩 물을 부어 주면서 개는게 요령입니다)
2. 주방에서 사용하는 오일 한 수저(밥숟가락 기준) 이상 넣어줍니다.
헤나 양이나 본인이 마음에 드는 오일 양이 있어 시술하시면서 경험치로 터득하시길 권장합니다. 저는 50g 헤나양에 거의 두 숟가락 정도 넉넉하게 넣어주었습니다. 평상시 저는 개량을 대충 하는 사람입니다^^;;
3. 소금을 넉넉한 느낌의 한 꼬집 정도 넣어줍니다. 저는 천일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4.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의 점도로 잘 섞어 머리에 바로 잘 발라줍니다.(저는 은박지 재질의 헤어캡을 써줍니다)
5. 전체 도포 후 30분 후에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미온수로 헹궈 내시면 됩니다.
이 방법으로 30분, 40분, 1시간 이상 있어봤는데 똑같은 색상이고 물 빠지는 속도도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전체 도포 후 30분 지나면 머리 감습니다.
헤나염색하고 2~3일 지나면 조금 강렬하다 싶은 오렌지 색이 조금 바래져 갈색빛이 조금 감도는 오렌지색이 되어 더 자연스럽고 시간이 더 지나면 연한 갈색빛처럼 보입니다.(제 경우는 그렇습니다). 헤나 염색을 자주 해주면 예쁜 헤나 빛깔을 유지할 수 있지만 저는 두피 가려움이 약간 있어 최대한 늦게 염색을 합니다. 두 달에 한 번쯤 흰머리가 막 보기 싫어지지고 뭔가 바래진 갈색빛이 날 때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헤나 염색이 엄밀히 말하면 코팅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오래 색이 유지되고 있어 저는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예쁘게 머리카락 골고루 염색되는 건 포기한 지 오래입니다^^;;)
뜨거운 물과 소금은 숙성 및 머리에 잘 흡착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고 오일은 염색 내내 헤나가 말라 가루 날리는 걸 방지할 수 있으며 시술 후 푸석한(뻣뻣한) 느낌을 잡아 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라 혹시 더 좋은 방법이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면 좋은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글 서치콘솔에서 페이지 색인이 생성되지 않을 때 요청하는 방법 (3) | 2024.11.20 |
---|---|
서머타임 적용에 따른 미국주식 거래시간 변경 (0) | 2024.03.10 |
바세린에 사용기간이 있었다니.... (0) | 2023.05.06 |
손에 물 안묻히고 쌀씻는 방법 (0) | 2023.03.27 |
강남 피부과 원장이 강추하는 피부 좋아지는 홈케어 (0) | 2023.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