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1월 9일 토요일한낮의 햇살이 쨍하니 좋은 날이다. 점심을 맛나게 기분 좋게 먹고 태양 영접하러 나왔다. 남편이 광합성하러 나간다고 놀린다.ㅋㅋㅋㅋㅋ. 항상 밥따로 물 따로 기본은 잘 지키고 있다. 특히 오늘처럼 점심이 맛나서 과식했다 싶을 때에는 더더구나 물 따로 잘 지켜야 탈이 없는 것 같다. 남이 차려준 밥상이 제일 맛있다고 오늘은 식당밥 먹었다. 숭늉도 맛있고 식혜도 맛있고 자박하니 나박김치도 맛있고 국도 맛있었다. 그러나 나는 숭늉 건더기 반수저만, 식혜 밥알 찔끔, 나박김치는 무만 건져먹고 국도 건더기 조금만 먹었다. 조금씩 먹는 건 남편한테 얻어먹는 식으로 한다. 국물 있는 건 그렇게 맛만 보고 있다. ㅎㅎㅎㅎ 그리고 국물 없는 다른 반찬들은 입맛 가는 대로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