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이 많아지고 관리에 어려움을 느껴 거실 화분만 남겨두고 안방 화분들을 싹 정리했었다. 이것저것 하고 싶은 건 많고 체력은 안 따라주고 해서 내린 선택이었다. 그러다 날씨가 추워지고 늘 열어두었던 창문을 닫고 환기시키는 숫자가 점점 줄어들면서( 현재는 두 번 환기시키고 있음) 안방과 거실의 공기질이 틀림을 감지하게 되었다. 건강한 남편은 모르겠다고 하지만 예민한 나는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예전보다 공기질 차이를 더 잘 느끼는 사람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모르겠다. 공기질이 안 좋은 걸 느끼니 답답함을 느낀다. 요즘 산에 갈 시간이나 여력이 안돼서 산을 가는 일도 점점 뜸해진다. 산공기는 확실히 좋아 산속에 있을 땐 아픈 것도 많이 없어지고 가볍고 좋다.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