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하다 보니 밥물(밥 따로 물 따로)한 지 5개월 차로 들어섰다. 심한 음체질이라 음식과 물에 대한 민감성도 높아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 완벽한 지킴은 아니었지만, 어설프지만, 음식 자제에 무너지는 초라한 내 자존심을 바라보면서..... 그래도 이정도면 잘하고 있어. 인간적이야........... 내가 아니면 누가 진정 나를 보듬어 줄 수 있겠어? 하는 내게 보내는 연민과 사랑도 배우면서 그렇게 여기까지 왔다. 나름 대단한 발걸음의 시작이었다. 자랑하고파 입과 몸이 근질거리는 일이 생겼다. 두구두구.........두구두구......... ............................맘이 근질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