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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한 잡다한 이야기

밥물일기

짱 건강한 금고래 2024. 10. 1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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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0월 18일 금

 

그저께 물 좀 마셨더니 어제 기운이 좀 없었다 상온물도 못 마시고 따뜻하게 먹어도 내 용량 초과해서 먹었더니 ㅠㅠ.  진짜 예민하다.

보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도 짜증 날까 말하기도 조심스럽다. ㅎㅎㅎ. 그래도 웃어야지. 어쩌겠어

 
어제는 미련 많은 샤인머스켓이 또 등장했다. 먹으면 탈 난다 해도 조금은 괜찮지 않냐고 나를 모르시는 분이 권한다.  아직 과일 먹은 후유증이 남아 있다. 고관절, 무릎통증. 그리고 외출한 기운이 아직 덜 돌아왔다.

포동포동 탐스런 연둣빛깔 한 알 내 입에 넣어주고 싶었다. 미치토록 넣어주고 싶었다.  한 알 넣어주면 한 송이 먹고 싶고 집에 와서 물 못 참고 ..그리고 다음날부터 언제까지 내 다리가 고통받을지 알 수가 없다. 현재도 겪고 있는데 그 고통에 누진세가 붙겠지. 도미노 같은 후폭풍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샤인머스켓을 겨우 참아냈다. 남들 보기에 독하게 안 먹는다 할 것 같다.  

집에 돌아오면서 물이 너무 먹고 싶어졌다. 심한 음체질이라 물도 참아야할 상황이... 갑자기  억울하기까지 한 슬픈 노여움이 심장에 꽂혔다. 눈물이 나려는 걸 이상한 여자처럼 보일까 참아냈다.

샤인머스켓 그게 뭐라고 그 몇 알 못 먹은 게 뭐라고.. 애꿎은 샤인머스켓에 원풀이를 허공에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면서 애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그래도 웃어야지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하니까. ㅋㅋㅋ. 나의 세포들을 위해 힘내자. 내가 힘내야지. 물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슬프지만 열받은 힘으로 금수 했다. ㅋㅋㅋㅋ  정말 장하다. 어제는 그랬다.

오늘 아침 온 몸이 찌뿌둥했지만 풍욕하고 나니 찌뿌둥함도  사라지고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그런데 기분만 좋아졌다.ㅎㅎ.  집 나간 기운이 너무 그립다. 너는 언제쯤 돌아올래? 싱크대를 보니 어제 하루동안 안 한 설거지가 쌓여 있다. 내 상태가 이 모양이구나ㅠㅠ

스테비아믹스커피  힘을 좀 빌려야겠다 싶어 한 잔 했다.  늘 먹던 맛인데 오늘 유난히 스테비아 맛이 쨍하게 달면서 싫어진다.  스테비아 너도 보낼때가 된 것 같다. 달달함이 적은 믹스 커피가 먹고 싶어졌다. 몸이 계속 바뀌고 있는 중이라 그런지 입맛도 바뀌어 가고 있다.  건강해지는 과정이려니 생각한다.  다행히 커피 한 잔의 힘으로 밀린 설거지 하고 방청소 하고 화분 물 주고 빨래하고 등등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었다.  남들이 뭐라 하든 믹스커피는 내게 고마운 존재다.^^

오늘은 커피 마셔서 금수는 물 건너 갔다.  물 건너 간 금수를 생각하며 저녁에 또 물 마셔 버렸다. ㅋㅋㅋ ㅠㅠ.  아까는 분명 몸이 더웠는데 밤이 깊어질수록 살짝 몸살끼 같은 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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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생긴 몸살끼는 밥물식 하는 요즘에는 자고 나면 괜찮아져 있어 크게 걱정은 안한다.  정말 어려운 건 오로지 과일 자제, 물 자제....... 할수록 힘든 것 같은 느낌이 ㅠㅠ.  내 인내심, 자제력은 하위권 같다. 
몸을 이 상태로 만들었으면 조신하게 밥물을 잘해야지.  내면 어디선가 뭐라고 하는 꾸지람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식후 2시간 이후 물 먹기는 쉬워졌는데 맘껏 먹을 수 없어 심히 안타깝다.  2시간 후라도 맘껏 드실 수 있는 분들이 너무 부러워지는 오늘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겠지.  백조라서 먹고 싶을 때 먹고 졸리면 자고 운동도 잘하고(약해도 운동은 잘함^^;;), 날씬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밥물 하고 더 날씬해졌다.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혼자 북 치고 장구치고 잘 논다.  잘 놀려고 한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스스로 짠하고 대견하고 그렇다.  오랜 세월 잘 돌봐주지 못한 나에게 사랑의 응원을 보낸다.

이 글 마치려는데 어느새 몸살끼 사라져 있다.손이 따끈따끈한 느낌이 좋다. 어렸을때 얼었던 코끝은 좀 춥다.코 끝은 오후 물 먹으면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이 미친 회복력 너무 좋다. 이래서 밥물이 좋다.

ㅡ끝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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