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네이버 웹 마스터 도구--> 밥물일기

건강에 관한 잡다한 이야기

밥물일기

짱 건강한 금고래 2024. 10. 16. 14:13
728x90
반응형

2024년 10월 12일 토요일

 
밥물 하면서 내가 주의할 점
*커피에 평상시 생강액 타먹지 않기 - 각성 효과가 커져서  밤잠을 못 잠)
*흑마늘 먹지 말 것-밤잠 잘 못 잠
*과일 반 개이상 먹지 말기- 수분도 많고 생 것이라 안 맞음, 삶의 질을 떨어뜨릴 정도로 힘이 빠짐
*육류, 달달한 간식 조심 -  다음날 고관절부터 시작해서 안 좋음
 
몸이 따뜻해졌다고 잠시 마음이 시건방을 떨었다.  3일 내 어쩌다 보니 위와 같이 먹었다 정말 고생했다.  믹스커피에 생강원액이나 생강가루 타 먹는 거 좋아하는데 위 불편할 때 말고는 먹지 말아야겠다.  밥물은 건강식품의 약효를 좀 더 극대화시키는 것 같은데 그걸 받아들일만한 기본 몸이 아직 안되어 있는 것 같다. 아니면 그렇게 먹을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다.
 
어제는 탁구장에서 바나나를 건네주는데 안 먹기가 곤란했다.  매번 간식 안 먹었는데 좋은 마음으로 건네주시는 분 마음 다칠까 봐 받아먹었다.ㅠㅠ  이것도 안 먹냐고 하면서 좋은 거니 먹어보라고 이미 잘라서 내 손에 팔이 뻗어있어 거절이 힘든 상황이었다.  하필이면 이 날 아침에도 반시 하나 통째로 맛있다고 다 먹고 땀을 꽤나 흘렸는데(몸이 비상사태란 뜻 같다) 같은 날 오후에 과일을 또 먹게 된 것이다. 2식을 하고 있어 탁구장 가기 전에 식사가 마지막이고 이후부터는 아무것도 안 먹고 있는 중이다.  반 개 정도 먹었는데 위에서 느껴지는 찬 기운과 불편함이 바로 느껴졌다.  어제 그냥 힘이 없다 싶었는데 저녁때는 말도 못 하게 힘이 빠지고 아무것도 못 할 지경이 되었다.  삶의 질이 나락 간 듯한 느낌.  건강이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었다. 
 
왜 이러지? 질문을 던져봤더니 바로 해답이 나왔다.   이건 과일 먹어서 그런 거구나.  ㅠㅠ.  2식 하면서 몸 반응이 더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다. ㅠㅠ.  밥물 하면서 사회생활 하기 힘들긴 하다.  친한 친구도 매번 내가 먹을 수 없는 음식들을 챙겨주는데 챙겨주는 마음은 너무 고마운데 먹으면 안 되고 ㅠㅠ.  탁구장 언니들도 잘 챙겨주시려고 애쓰는데...... 미안하고....  그렇다....... 어렵다.    감사하게도 어딜 가나 잘 챙겨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밥물 하니 참 곤란하다. 
 
현재 전업주부로 있어도 이 정도인데 직장 생활하면 정말 밥물 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어느 정도 건강하고 양 기운도 좀 있고 하면 이것저것 다 먹고 물만 따로 먹어도 되지만 나는 먹지 못하는 음식이 많고 그럴 때마다 한 소리 듣고 하면 그것도 스트레스ㅠㅠ.  일부러 밥물 한다고 친구도 많이 안 만나고 모임도 안 하려고 했는데 세상일이 내 맘대로 되는  건 아니라서.^^;;   갈수록 독하게 마음먹어야 밥물 할 수 있을 것 같다.
 
과일을 잘 못 먹으니 밍밍한 오이도 맛있게 느껴지고 한동안 오이도 꽤 먹었는데 이젠 오이도 위가 싫다고 티를 팍 낸다. 그래도 과일 대신 오이가 구세주였는데...... 그러다 오이소박이는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배춧잎도 먹었다 고생했는데 김치는 괜찮은데 하는  생각이 떠오르면서 오이도 김치로 된 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오이소박이는 괜찮았다.  오이소박이 별로 좋아하지 않던 김치 종류였는데 이번에는 너무 맛나다.  너무 맛나서 먹는 내내 행복했다.ㅋㅋㅋㅋ.  음식 절제의 강도가 점점 세지는 것 같다. ㅠㅠ
 
몸이 안 좋으면 금방 알아채고 오늘 제대로 식단 했더니 다시 금방 회복이 된다. 아침 먹고 정신이 좀 들더니 점심부터 더 나아지고 한밤중인 지금은 훨씬 나아졌다.  그런데 또 신기한 건 음식 잘못 먹어 고관절, 무릎은 아픈데 다리는 이상하게 가볍다. 산책 나가면  내 다리가 샛털처럼 가벼운 느낌이다.  이래서 탁구 칠 때 가볍게 움직이는 것 같다.  암튼 밥물은 겪으면서도 신기하다.  
 
그리고 어제 정신줄 넣고 멍한 상태로 전 부치다 기름에 데었는데 쓰라림이 아침 되니 없어졌다.  오랜만에 꽤 데여 물집이 살짝 잡히려고 하고 살이 익은 부분은 발그레?, 핑크?...  붉은색?....  뭐 그랬는데  자고 일어나니 가라앉아 있고 하나도 아프지 않다.   어제 너무 데인것 같고 쓰려서 잠깐 걱정을 하긴 했다.  그러다 밥물 하고 산모기 물린 것도 한, 두 시간 안으로 괜찮아지는데 이것도 빨리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잠시 하고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그냥 잠들었다.

어제 사진을 못 찍어 두었는데  어제보다 화상 입은 상처가 아주 얌전해졌다.  일단 하나도 아프지 않아 너무 좋다.  이러면 기본 일주일은 쓰리고 아팠는데 역시 밥물 하니 회복력은 짱이다.  나는 상처 같은 게 잘 아물지 않아 매번 고생해서 작은 상처도 조심했다. 그런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건 밥물이 정말 신박하다.   배에 있는 수술자국도 조금 흐릿해진 것 같다. 그리고 면 속옷이 아니면 피부 반응이 안 좋았는데 이번에 인견 제품은 괜찮다.(운동할 땐 인견제품이 좋아서)  인견 제품도 수술자국 반응이 좋지 않아 하루를 넘어가면 안 되었는데 어느새 반응이 없다.  운동 시작 전까지 그랬고 운동한 지 아직 3주도 안되었는데 몸이 업그레이드해 주었다.ㅎㅎㅎㅎㅎ
 

728x90

 

24년 10월 16일 수요일 오전

맛있는 반시를 추가로 더 먹고 또 고행의 길을 견뎌야 했다. ㅋㅋㅋㅋㅋㅋ
아...  뇌가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  
고관절도 안 좋지만 제일 불편한 건 현재 무릎이다.  운동하기 상당히 불편하다.  내 무릎 부서질 것 같다.  ㅠㅠㅠㅠㅠ.  운동하면서 밥물이 함께해 무릎도 서서히 좋아지고 있었는데 공든 탑 무너뜨렸다. ㅠㅠ.  모래 위의 성이었나?   내 의지가 이렇게 약하다니

오랜만에 이틀간 금수 했다. 금수 하면 그나마 회복이 빠르다.  금수 하니 뻣뻣함은 사라져 움직임은 부드러워졌으나 역시나 무릎이 안 좋다.  오늘도 금수 하려고 했는데 몸이 오싹하니 춥다.   갑자기 무릎도 시리고....... 그래서 스테비아믹스커피에 죽염 추가해서 먹어주었다.  다행히 금방 온기가 돈다.  몸이 따뜻해졌다고 기고만장했는데 음식 조절 안되면 금방 탈이 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추운 계절로 접어들어 더 한 듯하다.  아침에 반찬은 오이소박이만 먹었는데 아마도 이래서 갑자기 추워진 듯하다.  소금에 절여지면 다 괜찮을 줄 알았더니 수분 많으면 안 되겠다. ㅠㅠ  어제는 답답해 얼갈이 생으로 몇 포기 먹어주었는데 그것도 후폭풍에 일조를 했나 보다.  음체질이라 그런지 여름보다 추워지는 계절이 더 예민한 듯하다. 오늘은 안 되겠다 싶어 무릎 아대를 구매했다.  
 
''물음식을 먹으면 먹을수록 정신력은 약해지고 손발에 힘이 빠지면서 영양실조 증세와 더불어 여러 후유증이 찾아와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회복이 힘들고, 설령 회복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일시적인 회복일 뿐, 후일 나이가 들면 다시 그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 밥 따로 물 따로 음양식사법 본문 중에서
 
해이해진 정신을 부여잡기 위해 오랜만에 책을 펼쳤더니 위와 같은 내용이 ㅋㅋㅋㅋㅋㅋ.  단식했을 때 내용인데 단식은 아니지만 나에게 해당되는 내용인지라 소~~~~름.  과일 먹고 너무 힘이 빠져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한 날이 있었기에.ㅠㅠ
 
과일에 대한 미련을 못 버려 건망고를 사봤다.  설탕과 보존제 없는 건망고 100%를 찾았다.  확실히 건망고 자체만 먹으니 물 당김도 없고 더 먹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도 안 생겼다.  그래도 칭찬할 건 이제 1일 2식이 견딜만해지고 있다. 두 번째 식사를 너무 일찍 해 밤에 너무 똘망똘망해져 처음에 잠이 안 올 지경이더니 현재는 잘 자고 있다.  잠이 안 올 듯 맑아지기는 하는데 운동을 해서인지 어느 틈에 잠들어 있다.
 
추워지면 머리 아프고 열이 나고 이런 증세도 최근 세 번 정도 겪었는데(음식 조절 못했을 때)  제일 벗어나고픈 고질병이다. 음식 조절 잘해서 여기에서 벗어날지....... 장담은 못하지만 오늘도 노력해 본다.
 
어젯밤은 낮에 본 탐스런 연둣빛 샤인 머스켓이 눈앞에 왔다 갔다 하기도 했다는.........

 

-끝-

728x90
반응형

'건강에 관한 잡다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밥물일기  (0) 2024.10.24
밥물일기  (0) 2024.10.18
밥물일기  (0) 2024.10.12
밥물일기  (0) 2024.10.10
밥물일기  (0) 202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