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0월 19일 토요일
오늘부터 1일3식으로 전환했다.
기운이 떨어지는것과 위산과다 증세가 시작돼서 음양식사 기본요령대로 3식 시작
물 마실 시간이 많아져 좋다. 하루 3번은 마실 수 있으니까 여유가 생기는 듯
전날 밤 커피탓인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침밥 먹는데 팔. 다리 기운이 빠지고 더 힘들어졌다. 아침 식사 후 힘들고 졸려 다시 잠들었다. 깨어보니 11시쯤.. 속이 불편하다. 며칠 이런 증세가 갑자기 생겼다. 2식이 좋긴 하지만 더 미루면 안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3식으로 전환했다.
3식 적응하려면 시간 걸릴 줄 알았는데 허무하게 바로 적응 ㅋㅋㅋㅋ 저녁만 소식으로 잘 지켜내면 좋을 것 같다.
달달한 믹스커피 나의 사랑이었는데 입맛이 갑자기 변해 부드러운 프림커피가 당긴다.
코코넛분말이 있어 알커피 조금이랑 믹스해 먹었더니 완전 딱이다. 코코넛파우더 도착하면 더 맛있게 커피를 즐길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종일 졸립고 의욕 없는 날이다. 과일 먹은 이후 근육 상태가 안 좋아지고 아직 후유증이 있다. 불편하다. 운동 강도가 나에게 좀 강한 것 같다. 밥물 덕분에 어깨 부상은 안 생기고 있는데 근육들이 난리다
저녁 이후 졸립다.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2식은 공복 상태가 길어지면서 밤 되면서 잠이 안 올 정도로 맑아지기 시작하는데 3 식 하니 식곤증 같기도 하다
24년 10월 20일 일요일
어제 3식하고 피곤해서 일찍 자고 했음에도 아침에 눈이 많이 붓고 눈물 나고 눈곱 끼고 ᆢ당장 얼굴에서 표가 너무 난다. 안 되겠다 싶어 다시 2식으로 전환한다.ㅠㅠ
지금 오후2시쯤인데 붓기 정리가 안된다. 아침을 좀 든든히 먹었더니 아직 배가 고프지 않다. 오늘은 운동도 쉬고 강쥐랑 가벼운 산책 정도만 하고 왔다. 에너지 소모도 적어 조금 더 있다 식사를 해도 될 것 같다.
기운이 달리는 문제로 치유가 조금 느리더라도 육식을 좀 해볼까 생각 중이다. 밥물 하면서 육식이 점점 하기가 싫어지고 있지만 도움을 받아야 될 것 같다. 오늘 아침부터 일단 반숙계란 한 알 먹어주었다. 밥물 전에는 좋아하던 식품인데 지금은 안 내키지만 만만한 게 계란인지라 ᆢ
어제 하루 아무것도 못한만큼 밀린 일들이 생겨 마음이 분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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ᆢ 오후2시 넘어가면서 의욕이란 게 생기기 시작한다. 넘 좋다. 살아있는 기분 ㅎㅎ
오래도록 미루었던 일을 했다. 이렇게 몸이 잘 움직일땐 금방 할 수 있는 것을ᆢ왜? 몸이 안 움직이는지, 내 몸은 이상한 생명체 같다
원래 산책은 1일 한 번뿐인데 오늘은 밤에도 다녀왔다. 시원한 공기가 상쾌하고 집 들어오니 적당히 기분좋은 피곤함이 생긴다.
오늘밤 잠은 잘 잘 것 같다.
24년10월 23일 수요일
어제부터 식욕이 엄청 당기고 일찍 배고픈 증세가 생겼다. 남편이 운동해서 근육량 증가할 때 생기는 증세라고 많이 먹으라고 한다.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두 번째 식사 때 많이 먹었다. 소고기도 조금, 계란도 한 알 추가해 주었다. 소화력도 미치게 잘돼서 일부러 코코넛 오일파우더까지 퍼먹었다. 그랬더니 살 것 같고 저녁때 배고프지 않았다.
그저께 강쥐랑 밤산책 시 밤바람이 찼는지 이틀 동안 두통과 미열이 있어 특히 어젯밤은 잠을 설쳤다. 밥물 전에는 찬바람에 머리 통증이 있어 모자로 단속을 잘했는데 지금은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괜찮은가 했더니 아직은 아닌가 보다.
그래도 나아진 건 아픔을 견뎌내는 힘이 좋아졌다는 걸 느낀다. 남편이 운동하고 근육이 좀 생기면 견뎌내는 힘이 좋아진다고 한다.
밥물덕에 부상 없이 탁구치고 흥미도 느껴 거르지 않고 나가고 있다. 밥물 전엔 근육. 인대. 관절이 약해 부상을 잘 입어 운동은 걷기 말고는 할 게 없었던 것 같다.
수다 떠는 것도 힘들고 웃는 것조차 힘이 들더니 오늘은 어쩐 일로 힘들지 않다. 어제부터 탁구 치는 것도 별로 안 힘들어지고 있고... 또 조금 업그레이드가 되었나 보다.
오늘 저녁 7시엔 두유 70ml 정도에 소금 조금 타서 따뜻하게 데워 먹었다. 땀을 매일 흘려서 그런지 어지럼 증세가 살짝 나타난다. 소금 섭취를 해보려고 물 시간에 조금씩만 소금물 섭취해 보려 한다. 오후 2시가 마지막 식사라 4시쯤에도 따뜻한 소금물 50ml 정도 마셔주었다. 물양이 좀 귀엽지만 일단 물조심을 해야 하니까
오늘 아침엔 두통과 미열로 잠을 설쳤음에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좀 이상하다 생각이 들었었다. 체력에 여유가 생겨나기 시작해서 그런 것 같다는 결론이 내렸다.
체력의 여유... 이 여유의 공간을 점점 키워나가는 게 내가 할 일이다.
밤 되니 기분 좋은 피로감이 몰려온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탈없이 지나가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