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의 실패 끝에 드디어! 식물등 아래에서 키운 상추를 첫 수확했어요.
세 포기 모종으로 조심스럽게 시작했는데, 잎 하나하나가 어찌나 귀엽고 고마운지…!
처음엔 작고 여린 모종들이 잘 자랄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어요.
안방 한 켠에 3단 진열대를 두고, 식물등바를 설치해 키우기 시작했는데요.
처음 키워보는 조합이라 상추가 이 환경을 좋아할까, 바질까지 함께 두었는데 혹시 환경이 안 맞으면 어쩌지?. 고민도 많았죠.
그래도 틈틈이 관찰하고 조정하며 애정을 쏟다 보니 잎이 연하게 올라오고 어느 날은 눈에 띄게 자란 모습에 마음이 두근두근!
수확한 상추는 예쁘게 씻어 꽃처럼 꽂아두었어요.
하나씩 뽑아 쌈 싸먹기 정말 편하고 보기에도 참 예뻐요.
잎은 제 손바닥의 절반 정도 크기로 작지만, 풍미가 진하고 연해서 깜짝 놀랐어요.
마치 어릴 적 시골 텃밭에서 바로 따먹던 그 맛 같았달까요?
요즘은 쿠*이나 마트에서 구입하는 상추들이 너무 튼튼하고 억세서 이런 부드러운 맛은 잘 나지 않거든요.
🌿 실내 상추 재배, 쉽지 않지만 배움이 가득해요
상추를 키워보며 느낀 건,
빛, 통풍, 영양, 온도…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선 안 된다는 거예요.
✔ 저는 식물등바를 활용해 깔끔하게 키우는 걸 선호했는데, 상추나 바질은 이 방식이 조금 답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필립스와 홍전기 식물등을 다른 식물에 사용 중인데, 이 상추에는 상대적으로 광량이 부족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화분이 작고 흙의 양이 적다 보니, 영양분이 부족했을 가능성도 크고요. 다음번엔 유기 비료도 보충해서 키워볼 계획이에요!
🥗 상추의 건강 효능도 챙겨보세요!
- 식이섬유 풍부 → 장 건강에 도움
- 칼슘과 철분 → 뼈와 혈액 건강에 좋아요
- 락투카리움 성분 → 신경 안정, 숙면에 도움
- 저칼로리 채소 → 다이어트에도 굿!
실내에서 식물을 키운다는 건
단순히 ‘기르는 일’을 넘어서 하루하루의 성장에 함께하는 일상이 되었어요.
상추 한 장 수확하면서도 이렇게 벅찰 수 있다니…!
다음엔 더 다양한 작물에 도전해보고 싶고, 공간도 좀 더 효율적으로 재정비해볼 생각이에요.
이번 상추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다음 수확은 더 튼튼하고 풍성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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