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시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직은 에너지 부족으로 블로그 글까지 쓰는 게 버겁게 느껴진다. 마음 한편에는 그때그때의 변화나 감정들을 쓰고 싶은데 마음만큼 몸이 따라 주진 않는다. 주말 이틀 내내 아무리 힘들어도 빨래는 했는데 그 빨래마저 접어두고 그냥 쉬었다. 이 쉼도 온전히 쉬었는지 의심이 가긴 하지만.^^;;남편과 아들이 라면을 참 좋아하고 건강한 측에 속한다. 예전 같으면 라면이 몸에 해롭다는 인식 때문에 잔소리를 해댔는데 지금은 그러지 않고 있다. 남편도 건강 생각한다고 라면은 주말에만 먹는 음식이다. 나는 사람의 특성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맛있게 먹도록 그냥 내버려 두기로 했다. 그랬더니 나도 주말 식사 준비(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신경은 쓰임)에 신경을 안 써도 되고 옆에서 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