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언니집 다녀왔다고 몹시 피곤한 월요일이다. 머리가 멍하고 정신이 없다. 주말에 하지 못한 빨래도 해야 하고 화분도 살펴봐야 하고 강쥐 산책은?....... 핑곗거리가 자꾸 쏟아져 나온다. 오늘은 탁구장을 쉬어야겠지????맘 속에서 갈까? 말까? 결정 장애를 일으킨다. 점심 먹고 지쳐서 누웠다. 잠시 잠을 잘까? 했지만 머리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니 편히 자기도 글렀다. '이럴바엔 그냥 가자'로 결정.ㅋㅋㅋㅋㅋㅋ 오전에 한 잔 마시던 믹스커피를 오후에도 한 잔 마셨다. 믹스커피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남편은 믹스커피 몇 잔을 마셔도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고 나는 믹스커피빨을 잘 받는 사람이다. 심지어 진통제 용도로도 잘 들을 때가 많다. 예민해 일상생활에 사사건건 태클 거는 듯 귀찮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