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도,하드 한 물기 없는 밥물식으로 하루를 시작했다.첫 끼는 늘 중요하지만오늘처럼 그 중요성을몸이 먼저 알려주는 날은 오랜만이라너무, 너무 반가웠다.가볍게 깨어나고,조금 덜 부은 얼굴.2시간 후 마신 믹스커피 한 잔이기분 좋게 스며드는 그 감각까지도.잠은 두 시간마다 한 번씩 깼지만다른 날과는 분명 다른,맑은 회복의 느낌이었다. 감격. 잠의 질이 달랐고,그래서 하루의 시작도 다르게 느껴졌다. 밥물식은 내게 늘돌아갈 수 있는 마음의 식사법이다.복잡한 이론보다몸이 먼저 "응, 이거야"라고 해주는 그 순간,나는 내가다시 나와 연결되었다는 느낌을 받는다.누군가에겐 별거 아닐지 몰라도이 작고 단순한 실천이나에겐 아주 중요한 ‘나 살기’의 방식이다.오늘의 기록이누군가에게도 첫 시도의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