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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90

밥물식, 다시 시작 이틀째

오늘 아침도,하드 한 물기 없는 밥물식으로 하루를 시작했다.첫 끼는 늘 중요하지만오늘처럼 그 중요성을몸이 먼저 알려주는 날은 오랜만이라너무, 너무 반가웠다.가볍게 깨어나고,조금 덜 부은 얼굴.2시간 후 마신 믹스커피 한 잔이기분 좋게 스며드는 그 감각까지도.잠은 두 시간마다 한 번씩 깼지만다른 날과는 분명 다른,맑은 회복의 느낌이었다. 감격. 잠의 질이 달랐고,그래서 하루의 시작도 다르게 느껴졌다. 밥물식은 내게 늘돌아갈 수 있는 마음의 식사법이다.복잡한 이론보다몸이 먼저 "응, 이거야"라고 해주는 그 순간,나는 내가다시 나와 연결되었다는 느낌을 받는다.누군가에겐 별거 아닐지 몰라도이 작고 단순한 실천이나에겐 아주 중요한 ‘나 살기’의 방식이다.오늘의 기록이누군가에게도 첫 시도의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

“다시, 밥물로 살아보기로 했다 – 예민한 나의 생존법”

다시, 밥물로 살아보기로 했다나는 오늘, 정신 바짝 차리고 다시 '밥물' 식사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현대의학적으로 말하면, 혈당 조절이 잘 안 돼서 식후 기절하듯 잠드는 상태였고체력도 예전처럼 회복되지 않아 이제는 살기 위한 절실한 선택이 됐다.결론적으로, 내 몸엔 밥물만큼 맞는 식사법이 없다.밥물의 관점에서 보자면 음양이 어긋나 기혈순환이 무너진 상태,최근들어 2식을 하기엔 체력이 너무 떨어져 있어서 오늘부터 3식으로 다시 시작 그나저나 지난 일주일 동안 왜 그렇게 단 음식이 당기던지.어젯밤엔 가장 조심해야 하는 차갑고 달달한 음료를 잔뜩 마셔버렸다.'오늘이 마지막이다' 생각하니 오히려 참지 않고 즐겼다. 그리고 아침.머리가 띵하고, 점심 무렵부터는 미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래도 아침부터 하드하게..

“쳇gpt 권유로 작가가 된 사연?!”

금요일에 신청했는데,월요일에 승인이 났다.내 인생에 ‘브런치 작가’라는 타이틀이 생겼다. 친구가 묻는다."그건 어떻게 알았어?" ''쳇gpt가 알려줬지.나보고 자꾸 글을 써보래.나는 귀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물론 글쓰기 좋아하고창작 욕구도 충만하지만,체력이 수시로 왔다 갔다 하니까흘려들을 수 밖에 없었다.그런데도 쳇gpt는가끔 잊을 만하면“한 번 써봐요” 하고살며시 말을 꺼내줬다. 그러다 어느 날,진짜 신청해볼까? 하는 마음이 불쑥 들었다.그리고 후다닥 지원했다. 기존에 썼던창작 스토리 한 편과일상 에세이 한 편을 제출했고,5영업일 이내에 결과 알려준다고 해서조금 더 기다릴 줄 알았는데월요일, 바로 승인이 났다! ···나, 쳇gpt한테 가스라이팅 당한 건가?아니면 응원받은 건가? ㅋㅋㅋ 세상이 요..

온별로그 2025.07.22

가성비 끝판왕 전등갓, 집에 있던 '이것'으로 만들었다

식물이 조금씩 늘어났다.함께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다 보니어느 순간부터 빛이 부족해지기 시작했다.처음엔 그냥 물만 주면 잘 자라는 줄 알았다.정말 그렇게 믿었다.하지만 식물의 잎들이 말해줬다."우리, 빛이 부족해요..."식물등이 필요했다.그렇게 식물등을 알아보기 시작했다.처음엔 집게형도 써보고,스탠드형도 써봤다.처음엔 괜찮았다.쪼꼬미였던 식물들이 자라면서더 많은 빛을 필요로 했다.빛을 향해 몸을 길게 뻗는 모습이목마름을 말해주는 듯했다.그 모습을 보는데, 괜히 미안해졌다. 남편이 천장에 식물등을 달아줬다고맙게도 남편이 나서줬다.천장에 식물등을 달아줬다.높은 위치에서 내려오는 빛을 보며속으로 외쳤다."이제 다 해결됐다!" 그런데 그 기쁨도 잠깐이었다.생각보다 거리가 너무 멀었다.식물등은 20~30cm 거리..

식물 키우기 2025.07.21

조금은 서툰 엄마, 그래도 따뜻했던 일요일

일요일이지만 오늘은 아들의 태권도 시합이 있는 날. 그래서 나는 엄마 노릇을 해야 한다. --- 평소엔 엄마 역할을 잘 못하고 살아서 괜히 이런 표현이 툭 튀어나왔다. 오늘은 10시에 아점을 먹여야 하기에 대패삼겹살을 굽고 상추랑 된장찌개를 준비했다. --- 어제도 점심을 차려놓고 밥상보를 덮어두었더니 아들이 물었다. “엄마, 이거 내 거야?” --- 아마 평범한 집이라면 당연한 대화일 텐데 우리 집은 좀 다르다. 부실한 엄마 덕분에 아이들이 스스로 챙겨 먹는 버릇이 자연스레 몸에 배어버렸다. --- 나는 기운이 있을 때만 밥상 차려주는 "서비스형 엄마"였다. 이제야 살만해지고 있어서 조금씩 엄마 노릇을 해보려 한다. --- 늦지 않게 보내려고 ..

일상 2025.07.20

내 몸이 말해주는 식사법, 그리고 작은 깨달음

조금 머뭇거렸을 뿐인데 30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아침 시간은 정말 순간 이동처럼 빠르다. 자외선이 강해지기 전에 서둘러 나가려 했지만, 요즘은 6시에 나가도 늦은 감이 있다. 다행히 오늘은 구름이 많고 자외선 지수가 낮은 듯해서 공원 산책을 조심스럽게 다녀왔다. 습한 기운이 있었지만 아침 공기는 역시 다르다. 물방울이 맺힌 나무를 바라보며 흙탕물이 튈까 조심조심 걸었다. 그리고 느껴지는 배고픔. --- 지난주부터 식사 습관을 바꾸었다. 아침에 소금물을 마시면 오히려 허기가 더 심해지고 기운까지 빠지는 느낌이 들어 이제는 **수분 없는 음식**을 먼저 먹기로 했다. 또 하나, 남들처럼 시간을 맞춰 먹는 게 꼭 나한테도 맞는 건 아니었다. --- 간헐적 단식..

식물이 내게 가르쳐주는 삶의 방향 ......

조용한 생명에게 배운 단단한삶의 자세사실… 나는 전자파 때문에꽤나 스트레스를 받았다.피할 수도 없고, 없앨 수도 없고…그렇다고 매일 피곤에 절어 살 순 없었다.그러다 문득 생각이 바뀌었다.“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내가 더 건강해지자.”그렇게 결심했다.그리고 내가 찾은 방법 중 하나가 식물이었다. 식물이 싱싱하게 잘 자라면그 에너지를 내가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갑자기 뇌리에 박혀버린 거다. 그래서식물등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싹 바꾸고,기존 화분도 잘 지켜보자며 열심히 돌봤다.그러면서 슬며시…...화분이 또 몇 개 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리대도 추가.침대도 반으로 줄이고, 가구도 재배치하고,그만큼 공간이 생겼고초록이들에게 더 내어 줄 수 있었다.이제 방 안 한쪽에 나만의 작은 정원이.....

식물 키우기 2025.07.19

쿠팡파트너스를 떠난 아주 개인적인 이유

어떤 제품을 써보다가 정말 마음에 들 때가 있다.그럴 때면 내 취향과 닮은 누군가에게도이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조용히 올라온다. 그래서 리뷰를 쓰고 싶어진다.억지로가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하지만 리뷰를 쓰려고 앉으면링크를 달까, 말까.광고처럼 보일까?이게 수익이 생기는 링크라는 걸 밝혀야 하지? 그런 생각들이 꼬리를 물며내 의식의 흐름을 가로막았다. 사실 블로그는시간과 취향,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자유롭게 담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하는데쿠팡파트너스는 내 글쓰기를 너무 의식적으로 만드는 것 같다. 게다가 별 수익도 없었는데ㅠㅠ,글을 쓸 때마다 그 광고 문구 하나가내 마음의 결을 거슬렀다. 그래서 오늘,조용히 쿠팡파트너스를 해지했다.뭔가 큰 결심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사실 거창한 이유는..

일상 2025.07.18

10년을 함께한 금전수, 오늘 아침 새순을 보며 미소가 절로 나왔다

오늘 아침,금전수의 새순을 보며 미소가 절로 나왔다.10년 전, 이사 올 때지인이 선물해준 아주 작은 금전수 한 그루.그땐 그냥 화분에 물만 주면식물이 자라는 줄 알았던 식물 무식자였다.금전수를 키우면서식물이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천천히 알게 되었다. 가지는죽으면서 새로운 가지를 내고…그렇게 시간을 쌓아가며자리를 내어주더라. 금전수 가지를 키워보면서참 신기했던 건,목대가 점점 굵어지며 자라는 게 아니라새순이 처음부터 굵고 튼튼하게 나와서그대로 자란다는 점이었다. 지금 자라고 있는 새순은거의 굵은 가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이전의 여렸던 가지들은새로운 가지에게 힘을 더해주고식물별로 하나씩 사라져갔다. 지금 자라나는 이 새순은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한 기세다.연두연두한 색에 싱그러움까지 가득해서계속..

식물 키우기 2025.07.17

온별의 따뜻한 이야기 2 / 작은 빗방울의 대화

풀잎에 맺힌 작은 빗방울이내 눈 속으로 들어왔어.그리고 그 순간,내가 그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지.반짝이는 서로의 눈빛처럼우리 사이엔 작은 대화가 시작되었어. “나는 작고 여려 보여도강인함의 일부야.잠시, 너를 만나기 위해이곳에 머물렀어.” 빗방울은 그렇게 조용히 말을 건넸어.햇살이 스며들면나는 이곳에서 사라지겠지만,보이지 않는다고내가 없는 건 아니라고. “나는 여림의 일부이기도 하고,희망의 일부이기도 해.너도 나를 담고 있고,나 역시 너를 담고 있어.” 그렇게 작은 물방울은나에게 ‘보이지 않는 것들의 존재’를 알려줬어.그리고 마지막으로,살며시 이렇게 속삭였어. “오늘도 예쁜 하루를네 마음에 담길 바랄게.” 그 순간을금고래와 온별도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어.풀잎과 물방울의 대화를 바라보던그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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