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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한 잡다한 이야기

밥물일기

짱 건강한 금고래 2024. 10. 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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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0월 26일 토요일

 

예쁜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 혹시라도 나의 게으름으로 올해의 가을을 놓치게 될까 봐 작은 조바심이 발동하는 날이다.
가을산  보러 가자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군말없이 가자고 한다. 힘들어 멀리도 못 가겠다. 동네산 다녀오는 걸로.
지금은 그런 소소함으로도 만족한다. 멀리 가지 않아도 동네산도 충분히 예쁘다는 걸 아니까.

 

입구에서 맞아주는 예쁜 노란 들국화가 한창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침은 춥더니 오후 햇살은 아직 뜨끈함을 자랑하고 있다.  푸른 잎들이 많다. 여긴 가을이 조금 늦나 보다. 조금 더 나뭇잎들을 오래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좋다.

오늘은 신선한 낙엽 내음도 난다. 이 향기들로 목욕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풍욕? ㅋㅋㅋ  이 산에서 그러면 미친 뇨자 되겠지? ㅋㅋ


멋진 키다리가 되어버린 내 그림자

원래는 그냥 산구경  할 요량으로 왔지만 산에 들어선 순간 맨발 본능이 나온다.  맨발로 걷기 시작하자 힘없음이 사라지고 몸이 다시 가벼워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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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래 맨발걷기가 주는 힐링 퍼포먼스 넘 좋다.
나는 자연에서 에너지를 충전시켜야 되나 보다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남편이 오랜만에 함께 해주어 너무 좋다고 해주었더니 내일도 함께 와주겠다고 한다. 남편이 있어 벤치에 앉아 산공기를 조금 더 편하게 취할 수 있었다.


 

푸른 잎들 사이로 성격 급하게 가을 단장한 빨간잎이 눈에 띈다.

오늘은 무릎이 안좋아 무릎아대를 하고 걸었다. 맨발 걷기 하는 동안은 몸도 편했는데 집에 돌아와서는 다시  피곤이 쓰나미처럼 몰려온다. 두유 한 팩을 마시고 깊은 졸음 속으로 풍덩해 버렸다. 집에 설거지가 또 쌓이기 시작했다. 내가 기운 없다는 증거다.

밥 따로 물 따로 책을 펼쳤다. 하두 금방 잊어버리고, 당하고도 까먹고ㅎㅎ ᆢ ㅠㅠ

어제 수분 섭취가 많아 오늘 컨디션이 안 좋겠다는 내가 쓴 글을 보고 아하 이거였구나.ㅋㅋㅋㅠㅠ
이래서 기록을 잘 해두어야 한다. 이실직고하자면 요즘 블루베리 등등 과일종류 아들. 남편 챙겨주다 식사 때마다 같이 먹었고 생야채도 같이 먹고.. 나는 심한 음체질이라 삼가야 하는 음식들을 지속적으로 손을 댔다. 괜찮은 것 같아 먹기 시작했는데 이것도 누진세 붙은 거 같다.

오늘 저녁 남편이 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우유 한 잔 맛있게 먹는게 너무 부럽다.  왜 나는 물  한 잔도 조심해야 하는지... 오늘저녁은 멘털이 바사삭 부서지는 날이다.



부실해도 쓸만하던 무릎이 아파서 강제로라도 먹고 싶은거 참아야 하는 상황이다. 허벅지 근육도 계속 점점 불편해지고 있다. 운동을 해도. 맨발 걷기를 해도 수분 조심하지 않으면 고질병은 심해진다.ㅠㅠ


내일부터  물과 과일은 정말 멀리해야겠다.  

 

활짝 핀 노란 국화꽃을 보았다.  곧 내마음도 너처럼 활짝 피겠지?. 먹는 것에 따라 몸도 마음도 롤러코스터지만 언젠가는 안전하게 땅을 밟는 날이 오겠지?  희망회로 씽씽 돌려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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