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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한 잡다한 이야기

밥물일기

짱 건강한 금고래 2024. 11. 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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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1월 2일 토요일


 어제 3 식 했더니 아침 얼굴이 붓고 푸석해 보인다.  그리고 피곤이 남아있다.
오른쪽 치아가 안 좋아 오전에 치과를 갔다.  
 마취가 잘 안되어 세 번을 하고 시술에 들어갔다.   마취 세 번하는 동안 생각을 해봤다.  오른쪽 치아가 항상 말썽이고 오른쪽 귀에 난청이 있고 오른쪽 머리 쪽에 흰머리가 많이 몰려있고 오른쪽 눈이 더 침침하고 관자놀이가 왼쪽은 정상인데 오른쪽은 꺼져있고....... 몸은 전체적으로 왼쪽이 안 좋은데 머리 쪽은 오른쪽이 전부 안 좋다는 걸 발견했다.   
 
밥따로 물 따로..... 밥물 잘 지키자....  또 의지를 불태워 본다.
 
[오늘 치과치료시 예전과 달라진 증상]


*잇몸 마취 주사를  놓을 때 따끔함이 꽤나 아팠는데 오늘은 별로 아프지 않음


*예전엔 얼굴 근육이 굳어 있어 그런지 입 벌리기도 힘들고 입 크게 벌리라는 소리 꽤나 들으며 치료했는데 오늘은 잘 벌어지고 그다지 힘들지 않았음.  입 크게 벌리라는 소리도 안 들었음


*마취는 세 번째 어느 정도 되긴 했지만 완전하게 되지 않아 시큰거림이 꽤나 느껴졌지만 참을 만 함. ( 첫 번째 마취가 잘 안 되고 있다고 얘기할 때  마취 주사가 별로 아프지 않은 걸 보니 마취가 안돼도 어느 정도까지는 참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 생각이 맞았다는 게 소름)

 

통증을 느끼는 강도가 약해졌다......... 더불어 통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다운..... 

 
치료하면서 오른쪽 입이 조금 찢어졌다고 하는데  별 느낌이 없다. 이까이것 너무 대수롭지 않은 통증일까? ^^;;



24년 11월 3일 일요일


마취 후유증으로 어제도 힘들었지만 오늘은 더 엄청나게 피곤한 일요일을 보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가 힘들다.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쓰러지듯 잠들었다.  내 몸이 마취제 해독하느라 아무것도 못하게 한다. 
오늘도 3식,  과일도 적당히 식사 때 먹고 식후 한 시간 후에 물도 마셔주고 했다.(기운 없을 때는 1시간 이후 물마시라 해서) 평범했던 3식 때의 식사가 그리워지는 날이다.  치유가 좀 느리더라도 예전의 식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고기도 먹고 생야채도 먹고 과일도 먹고........  그리고 잠들고......
주말이 힘없이  흘러가고 있는 게 안타깝지만 꼼짝하기 힘들어 어쩔 수 없다. 

 

어제 치료 시 살짝 찢어진 입 피부는 오늘 느낌은 있으나 통증은 거의 없다.  예전 같았으면 입 벌릴 때마다 따갑고 했을 텐데 이상하게 괜찮다. 야채쌈을 먹을 정도로 입을 벌렸는데도 괜찮다.  벌써 많이 아물었나?   하였든  밥물 하면서 치유 속도가 엄청 빨라졌다.

 

24년 11월 4일 월요일

 

태양빛을 쬐는 게 나 같은 심한 음체질에겐 굉장히 중요한 사실이란 걸  알게 되었다. 

이론으로는 종종 듣기도 하고  밥물식 알기 전에 실천도 해봤는데 나는 별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잊고 살다 요즘 과일 먹고 자꾸 몸속이 냉해지는 문제가 생겨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 보니 해결책을 찾게 되었다. 과일이 너무 먹고 싶어서.........

밥물식을 하면 태양 에너지를 잘 흡수하는 체질로 바뀌는 것 같다.  여름철은 태양빛이 강해 잠시 햇빛에 노출되어도 몸에 그 에너지가 흡수된다는 느낌이 있다.  그 느낌을 여러 번 받은 적이 있다.  아하... 이거구나....  양의 기운을 충전시켜 주면 음의 기운을 어느 정도 중화시킬 수 있겠구나..........

 

그래서 일주일쯤  낮 12시 전후로 햇빛을 쬐기 위한 산책을 했다.  힘들면 많이 걷지도 않고 의자에 앉아 있다가 들어오기도 하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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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마취 후유증으로 너무나 힘들었지만 과일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태양빛을 쬐고 왔다.ㅎㅎㅎㅎ  기운이 없어 의자에 오래도록 앉아 있었고 그 덕에 태양에너지가 꽤나 충전이 된 모양이다.

 

어제 사실 과일을 꽤나 먹어치웠고 땀까지 났는데(과일 먹고 땀나면 몸은 비상이고 잠들기 전부터 몸이 냉해진다) 오늘 멀쩡하다.  요즘 조금씩 먹기 시작한 과일 때문에 계속 몸속에 냉기가 돌았는데(그 와중에 손과 발, 배는 따뜻함을 유지) 그 냉기가 사라졌다.  다시 몸이 전체적으로 따뜻해져 추위가 덜 느껴진다.  

 

운동복이 긴팔인데 너무 덥게 느껴져 내일부터는 다시 반팔로 입을 예정이다.ㅋㅋㅋㅋㅋㅋ 실내 운동이라 아직까지 반팔 입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나도 그런 부류에 동참할 수 있겠다는 사실이 그저 즐겁다.  확실히 같은 온도임에도 오늘은 춥지 않다.  운동 마치고 집에 올 때 머리 추위가 느껴져 모자를 써야 하나?(머리 죽는 거 땜에 모자 쓰기 싫은 1인임) 했는데 아직은 안 써도 되겠다.   머리 냉기로 꽤나 고생했는데 희망이 드디어 보인다.  

 

오늘은 머리 냉기 괜찮은 첫날이고 집까지 거리도 짧아 실외에서 얼마나 잘 버틸지 한동안 지켜봐야겠다.  느낌상 아직은 불안정한 상태라 계속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 될 것 같다. 

 

 

낙엽과 어우러진 차가운 가을향이 코 끝을 기분좋게 한다.

 

 

 

어제 마취 후유증으로 고생한 만큼 제자리로 돌아온 몸과 마음이 감사하다. 햇살 받으며 걷는 모든 풍경들이 전부 사랑스럽다.  내 눈에서 하트 비눗방울이 퍼지는 느낌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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