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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한 잡다한 이야기

현미밥이 소화 안된다면...

짱 건강한 금고래 2024. 11. 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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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이 고장 나서 며칠째 햇반을 먹고 있다. 건강 생각한다고  백미가 반은 섞인 현미밥을 먹었다. 정확히 총 4번의 식사를 현미햇반을 먹다 중단했다.   현미햇반만 먹으면 너무 기운이 없다.  음식에 민감한 몸인지라 처음엔 갓 지은 밥이 아니라서 그런가?  영양소 다 빠져나간 쭉쟁이 먹은 느낌?  똑같이 먹은 남편은 별 증상을 못 느낀다고 한다.  그냥 밥 먹는 거랑 똑같다고 한다.  나는 갈수록 기운이 빠진다.  식사법을 거꾸로도 해봤다. 햇반현미밥을 나중에 먹어 보기도 했다.  평상시 먹던 다른 음식은 들어가자마자 기운이 나기 시작했다. 현미 햇반은 나중에 먹어봐도 기운이 빠진다.

 

 

 

 

남편한테 이것만 먹으면 기운이 너무 빠져 못 먹겠다고 말했더니 현미 소화를 못 시켜 그런 것 같으니 현미 말고 다른 밥을 먹어보라 한다.  찹쌀이 섞인 찰진밥을 좋아하는지라 찹쌀이 섞인 햇반을 찾아봤더니 다행히 있다. 백미에 찹쌀 섞인 밥이면 더 좋겠지만 그건 눈에 띄지 않아 찰잡곡밥을 구매해서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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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현미가 없는 찰잡곡밥 먹으니 괜찮다.  남편말이 맞았던 것이다. 

그러고 나서 생각해 보니  여러 번 현미밥 먹어보려 시도했었고 번번이 소화가 안되어 힘없는 일이 발생해서 현미를 먹지 않았었다.  그러다 밥물식 하면서(밥 따로 물 따로, 음양식사법)  육식을 멀리하고 백미만 먹어봤더니 소화가 너무 빨리 되고 허한 느낌이 있어 포만감 유지를 위해 현미쌀을 조금씩 넣기 시작했다.  조금씩 넣어도 현미는 소화가 안되지만 해결책을 찾았다. 

 

 

바로 밥 할때 소금을 조금 넣으면 소화에 문제가 없다.  우리 집은 현미 소화를 못 시키는 나 때문에 항상 밥솥옆에 소금통이 놓여 있다.  누가 밥을 하더라도 항상 소금을 넣을 수 있게......

집밥은 이렇게 소금을 넣고 먹어 문제가 없었는데 햇반에는 소금이 들어있지 않아 아예 소화가 안되었나 보다. 소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사건이었다.  사진에 보이는 소금은 굵은 알갱이 죽염이다.  알갱이로 녹여 먹어볼까 하고 구매했는데 너무 짜게 느껴져 지금은 밥 할 때만 쓰고 있다.  가끔씩 믹스 커피에도 죽염을 타서 먹으면 맛있지만 큰 알갱이 소금 녹이는데 시간이 걸려 지금은 다른 가루 소금을 넣고 있다 .  이 소금 다 쓰고 나면 중간 알갱이로 구입할 예정이다.

 

현재 하고 있는 밥물식에는 물을 선호하진 않아 소금물보단 소금 알갱이를 녹여 먹는 게 낫기 때문이다. 중간 알갱이로 먹으면 덜 짜서 먹을만하다.  지금도 간혹 소금을 녹여 먹고 싶을 땐 작은 알갱이 골라 먹는다.  작은 알갱이로 먹으면 짠맛이 덜해 먹을만하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소금물로 매일 먹으면 소금이 잘 없어질 텐데 밥물식 하면 알갱이 한 두 개 먹어도 효과가 증대되는 게 있어(내 몸 기준) 소금을 오래도록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죽염과 천일염 둘 다 좋긴 하지만 밥물 하면서 음양을 조금 이해하게 되니 심한 음체질인 나에게는 양의 기운을 많이 품고 있는 죽염이 더 좋겠다는 확신이 들어 앞으로도 죽염을 계속 쓸 것 같다.  

 

그동안 오랫동안 고생해준 밥솥과는 영영 이별을 고하고 새로운 예쁜 밥솥이 도착했다. 새 밥솥이라고 일을 아주 잘한다. 내가 좋아하는 찰지고 윤기 나는 밥을 해준다. 주방에 퍼지는 밥 향기가 기분을 좋게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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