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7월 9일 화요일
7시 기상- 피곤함, 밤새 꿈도 많이 꿈
30분 호흡명상- 집중을 잘하진 못하는데 딴생각 많이 들어도 일단 호흡 조절만 가이드 따라 하면 아랫배가 따뜻해지는 느낌이 좋음. 밥물 전에 복식호흡 할 수 있게 연습했던 거 참 잘한 일인 듯싶음.
8시 식사- 컨디션이 안좋아 배는 안 고프지만 제시간에 식사를 하려고 노력 중임
컨디션 안 좋을 때 식사하면 심하게 졸린데 그게 소화를 시키기에 몸이 너무 힘들어하는 표시인 거 같아 조금만 먹어주려고 함. 졸리면 무조건 식사를 굶거나 조금 먹는 게 좋다는 걸 이미 체험으로 알고 있음. 어제 3식이 몸에 부담을 준 거 같아 오늘도 3식 할 거지만 소량 먹기로 함. 10시쯤에 스테비아믹스커피를 먹을까? 생각 중. 오늘부터 오후 출근해서(알바) 전 직장 일을 봐주기로 했는데 에너지 딸릴까 조금 걱정이 돼서...... 친정에서 맥심커피 먹었더니 나한테는 좀 독하게 느껴져 부드럽게 느껴지는 스테비아믹스커피가 먹고 싶기도 함. 겸사겸사.....
아침 식사 후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음. 컨디션 안 좋으면 사소한 스트레칭도 피곤하거나 하기 싫거나 한데..... 그런데 편하게 잘돼서 좋음. 역시 컨디션 안 좋을 땐 소식이 최고인 듯. 일단 조금이라도 먹어주면 기운은 안 떨어뜨리고 잘 움직이게 해 주는 거 같음. 좀 건강한 축에 속하는 분들은 굶어도 좋을 것 같음.ㅎㅎㅎㅎ
10시ㅡ스테비아 커피 반잔만 마심, 맛이 없음. 내가 생각했던 맛있고 부드러운 맛이 아님.
아침밥을 새모이? 만큼 먹었더니 출근하는데 몸이 좀 후들거림. 그러나 지금은 걱정이 안 됨. 점심 들어가면 멀쩡해지는 걸 아니까. 밥물 전에는 이렇게 후들거리면 밥 한 끼 먹는다고 해결되지 않아 내 걱정 영역에 있었음. 걱정 영역이 줄어들고 있음.
12시ㅡ백미밥 닭볶음 마른반찬 몇 가지 미역국
소식하기 위해 밥 먹기 전 미리 밥을 덜어내고 먹음. 미역국은 건더기만 먹음. 밥 남기면 복 없다고 한소리 하길래 남긴 게 아니라 내 양만큼 먹기 위해 미리 덜어놓고 먹은거라 남긴게 아니라고 반박함.(속으로 댁이나 잘하세요 했음ㅋㅋ)
닭고기는 먹을만해서 몇 점 맛있게 먹었는데 포만감이 오후에 피곤하게 만드는 것 같음. 소식하려고 배부르게 먹진 않았는데..... 소식의 길은 어려움.ㅠㅠ
2시 30분 피곤이 몰려와 믹스커피 마실까 하다 내게는 독한 맥심이라 패스하고 쌍화탕 먹음. 쌍화탕 마지막이 너무 달아 조금 버림
5시 30분 저녁 ㅡ집밥
밥. 깻잎. 김치. 방울토마토
깻잎이 먹고 싶어 시켰는데 지금은 별로 안 먹고 싶다는 사실. 그래도 맛있게 먹음. 그때 당시는 너무 먹고 싶지만 하루만 지나도 별로 먹고 싶지 않음. 주문하는 시간차 때문에 거의 이모양임.ㅎㅎㅎ. 그냥 참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한데 그것도 아직 맘대로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 ㅎㅎㅎ
밥 풀 때 조금 덜어냈는데 그냥 먹을걸 그랬나 보다. 적게 먹었더니 뭘 더 먹고 싶은 생각이 남. 방울토마토 더 먹고 무가당두유 한팩 더 먹어줌. 오전부터 물시간에 단거 먹어서 그런지 물이 당김. 초창기 때처럼 심하게 당기진 않지만 당 성분 보내려면 물이 필요할 것 같아 편하게 마셔줌. 역시나 두유 한 팩이 양이 많았는지 땀이 조금 남
어쨌거나 아프던 게 나아서 저녁부터 컨디션 좋아짐. 50일쯤 되니 몸이 음식에 대해 조금 유해진 느낌임. 앙칼지게 당기거나 먹고 싶다거나 그런 느낌은 사라지고 온화하게 먹고 싶은 욕구? 똑같이 먹고 싶은 욕구지만 느낌이 꽤 틀려짐.
저녁때 아들이 습한 날씨 때문에 뭘 만져도 불쾌하다고 말을 함.
''엄마는 밥 먹고 2시간 후 물 마시기 한 이후 습한 거 못 느끼고 쾌적해.''( 틈새 밥물 홍보ㅎㅎ) 했더니
엄마는 조금 있으면 광합성도 스스로 하겠어함. 그 말 듣고 빵 터짐 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나는 쾌적함을 느끼고 있어 습함의 불쾌한 스트레스를 안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음. 물을 아무 때나 안 마시면 몸이 알아서 이렇게 조율한다는 게 신기함.
밥물 초창기 때보단 물의 양을 조금 늘려도 몸의 따스함이 유지됨. 그러나 보통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물 양이 적은 거 같음. 현재는 마시고 싶을 때 100ml 정도는 별 영향이 없고 150ml 넘어가면 순간 더워지면서 땀이 나는 거 보면 그 정도양은 아직 먹으면 안 되는 것 같다. 방울토마토 한 알 먹을 때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 지금은 대여섯 알 먹어도 괜찮은 거 같고 컨디션 좋으면 더 먹어도 괜찮은거 같다. 단 냉장고의 서늘한 기운은 없애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11시 취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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