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기상. 피곤- 간 청소 하려고 올리브유 섭취하고 잤더니 좀 이상한 느낌으로 숙면이 안됨
어젯밤 잠들기 전 눈침침한 이유가 간이 안 좋아서인가 하고 혹시라도 담석배출을 해볼까 하고 올리브유를 마시고 잠. 그리고 올리브유 마시고 검색 뒤적뒤적하다가 후두근과도 관련이 있고 내 후두근이 많이 굳어있음 알아차림. 그리고 척추 흔들 호흡법이 후두근을 풀어주는 자세라는 걸 인지. 그래서 하고 나면 눈이 환해지는 게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자각하게 됨. 예전에 한 번씩 공부했었으나 이놈의 기억이 머릿속에 남아있질 않아서 문제 ㅋㅋㅋㅋ. 이래서 반복 학습이 중요함^^;;
1시간 동안 척추 흔들 호흡해줌. 힘들면 동작을 작게 해 주다가 괜찮으면 크게도 해주다가 하다 보니 1시간 흘러감. 가이드가 1시간이라 마침. 숙면 못 취했는데 새로운 에너지가 생김.
얼굴 전체 지압기로 지압해줌. 목둘레 얼굴, 머리 전체까지. 눈물 나고 침침한 거 일단 조금 개선됨(친정 다녀오고 눈침침하고 눈물도 많이 나고 너무 불편해서 오늘 아침은 할 수 있는 거 다 함)
6시- 밥 한수저 김치랑 먹음. 2시간 후 물먹기 위해(정석적인 간청소방법은 아니고 나는 밥물에 맞추어서 하려고. 안되면 말고. 그런 마음으로 시도). 밥을 많이 먹으면 장 청소 시 힘들까 봐 소량만 먹음
8시 - 짠 소금물 500ml 마셔줌. 안먹다 먹으면 500ml도 듣던데 반응 없으면 포기할까 생각 중. 간청소하다 햇빛알레르기 심해진 거 같아 좀 무섭기도 해서.(심한 음체질- 과한 수분섭취 주의)
10시가 되도록 반응이 없다. 그냥 아침 화장실 다녀온걸로 만족해야겠다. 올리브유도 적게 마시고 소금물도 많이 마신건 아니라 그런 듯 함. 어설프게 시도한 나 자신이 한심하다. 이럴 거면 잠이나 잘 자게 괴롭히지 말지. 밤새 간이 얼마나 힘들었을까ㅠㅠ
10시-아침 한 수저 먹었더니 오늘 출근이 걱정이 된다. 한 끼 금식한 느낌이라 일말의 불안함 때문에 방울토마토 여섯알 먹어줌. 집에서는 활동량이 적어 굶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일단 집 밖을 나서는 건 많은 에너지가 필요로 하는 듯하다. 건강한 사람은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그렇다. 잘 먹지 못하고 집 밖을 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아직 가지고 있다.
11시ㅡ 심봤다. 깔끔하게 한 번으로 담석 배출됨ㅋㅋ. 속이 시원해지는 이 맛ㅋㅋㅋ
포기하고 있었는데 배출돼서 더 반가움
12시 30분 점심
밥. 오징어볶음. 오이냉국. 오이반찬 외
밥 덜어내고 먹음. 오징어볶음이 매워 소화 촉진시킴. 오이냉국에서 오이만 건져먹음. 오이는 좋아해서 오이반찬만 먹음. 밥 양이 많지 않아 반찬 먹는 양도 많지는 않음. 사실은 배고픔ㅎㅎ. 대신 일하면서 졸리지는 않음.- 어떤 날은 밥을 꾹꾹 담은 날은 밥을 덜어내도 양이 꽤 되고 어떤 날은 얼기설기 담겨 있어 실제 밥 양이 얼마되지 않은 날이 있는데 이 날은 처음부터 밥 양이 좀 적었는데 눈치를 못 채서...... 다음부터는 밥의 밀도를 잘 살펴보고 덜어내야 할 것 같음. 뭐든 하다 보면 요령이 생기는 법 ㅎㅎㅎㅎ
오전에 소금물 섭취때문인지 입안이 계속 마름. 점심 먹기 전에는 입냄새도 나는 것 같음.
2시 30분쯤 스테비아믹스커피 한 잔과 3시까지 미지근한 물 조금조금씩 먹어줌. 1시쯤에 담석배출이 한 번 더 있어 수분 손실이 좀 있을 것 같음
숙면도 못 취하고 담석배출이 있어 좀 피곤하기는 함. 입안은 계속 마름. 집에 가면 김치와 밥만 먹고 싶음. 김치와 밥이 내 쏘울푸드 된 느낌임.
저녁 6시30분
밥과 백김치. 방울토마토
너무 맛있음. 입맛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 나도 모름. 밥물이 이렇게 변하게 함. 남편이 단백질 섭취해야 한다고 뭐라고 함. 물을 나중에 먹어주면 몸이 알아서 단백질을 만들어주니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해 줌. 간간이 나오는 얘기임. 괜찮다고 해도 믿지 못함.
오전에 마신 소금물 여파덕인지 오늘은 방울토마토도 많이 먹고 망고 슬라이스도 한 개 먹어주고 알로에젤리도(달달함) 3개나 먹어치움. 예전에는 끊임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다행히 알로에젤리 3개 먹은 이후부터는 더 먹고 싶지 않음.
저녁 먹고 컨디션 좋아짐. 반려견 데리고 산책. 컨디션 좋아지니 그냥 기분 좋고 세상에 감사한 것들로 가득 찬 거 같음. 땅도 젖어있고 습한 바람이 스치는데 나는 쾌적함. 이 느낌이 이상해서 내 팔을 만져봤다. 팔은 습한 느낌이 있는데 손은 (좋은) 열이 나서 산뜻하다. 피부는 바깥과 바로 만나니 표면은 습할 수 있지만 몸안은 좋은 열이 있어 산뜻하니 습한걸 못 느끼 것 같다. 최근 들어 느끼는 건데 오늘도 그저 새롭고 신기하다
건강식품이라고 언니가 준 건데 알로에젤리 3개 먹은 게 첨가물이 있어 그런지 산책 다녀온 이후 다리가 불편해진다. 하였든 내 다리는 극 민감하다. 눈에 보이면 먹게 돼서 남편한테 내 눈에 안 보이는 곳에 두고 먹으라고 가져다주었다.ㅎㅎ
침이 계속 좀 말라 불편하다. 죽염 한알을 혓바닥 밑에 물고 있어 봤는데 너무 짜서 싫다. 소금으로 빈혈을 잡았지만 밥물은 김치나 반찬에 든 소금만으로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 같다. 내 밥시간에 밥과 김치만 잘 먹어도 문제없는 것 같다. 지금 모든 영양제도 끊었는데 빈혈증세가 없다.
이렇게 놀라운 식사법이라니, 단지 물을 따로 먹었을 뿐인데. 생활비도 줄여주고 삶의 질도 올려주고ᆢ
오늘 백김치를 먹다 보니 몸이 이제 좀 호전된 거 같다고 백김치 그만 먹고 빨간 김치 먹으라는 신호가 온다. 아직 백김치가 꽤 남아있어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해봐야 할 듯. 안 그래도 김치 두 가지 관리가 번거로웠는데 잘 되었다 싶다.
밤 10시가 넘어가니 침이 마르는 증세는 80% 정도 호전되어 불편하지 않음. 머리, 얼굴 지압을 했더니 잠이 잘 오지 않음. 아차차 밤에는 지압하면 안 되겠다. 머리, 얼굴 지압하면 잠이 잘 안 오는 증세가 있는데 깜빡했다. 밤 산책도 하면 잠이 잘 안오고..... 이런..... 잠이 안오는 짓을 두 가지나 했군. 몸이 예민해서 에너지가 원활해지면 카페인 섭취 한 거처럼 잠이 잘 온다.ㅠㅠ 그런데 자주 깜빡한다. 아침공기, 밤공기 둘 다 좋은데...... ㅠㅠ
자고 싶을 때 잠들고 깨고 싶을 때 깰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이 몸이 내 몸이니까 소중하게 생각하자.(이전에는 예민한 몸이 불만이었고 지금은 포기, 안쓰러운 생각이 들 때도 있었고 그 단계가 지나니 그런가 보다 함.) 나의 몸은 나에게 절제를 가르치고 싶은 것 같다. 절제하면 삶을 바꿀 수 있어하고 속삭이는 것 같다.
12시 취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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