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부족한 우리 집 와서 식물등으로 여러 번의 꽃이 피어준 기특한 오렌지 자스민
'연중 꽃이 피는 신품종 오렌지 자스민'이라는 문구에 꽂혀 23년 12월에 구입한 꽃나무다.
귀여운 꽃망울이 조금씩 커지는 걸 볼 때마다 꽃을 기대하는 설렘도 커진다.
24년 10월 21일 모습
꽃망울이 언제 터질지 매일매일 수시로 눈길이 자꾸 간다.
식물등 아래를 벗어나면 안 되니까 가지치기를 많이 당했다. 햇빛이 좋은 집이라면 지금쯤 꽤나 풍성한 오렌지자스민이 되었을 텐데 그게 좀 미안하다.
머리 큰 외목대 형태를 나는 선호한다. 그리 키우려고 현재 가지치기는 계속 진행 중이다. 다른 화분들도 식물등 혜택을 봐야 해서 줄기들을 마냥 자유롭게 둘 수가 없다. 너무 빨리 가지치기를 시작한 듯 수형이 아직은 좀 볼품이 없다.
창문을 열어두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고 있다. 환기가 중요해 낮에 선풍기를 틀어주고 있다. 에쁘니까 이런 게 귀찮지가 않다.^^
24년 10 월 23일 모습
꽃봉오리가 금세 터질 듯 한껏 부풀어 올랐다
기대감이 상승~~~~
이날밤 ᆢ 두구두구ᆢ
개화가 시작되었다
소박한 듯 청초한 오렌지자스민 꽃향기를 맡으려고 가까이에서 코를 킁킁 대봤다....
이 가을에 만나는 오렌지자스민 향이 대견하다.
24년 10월 24일 모습
꽃향이 장난이 아니다. 거실에 향수 뿌린 거 마냥 향이 진동을 한다. 너무 진해 창문을 열어두었더니 향의 밸런스가 맞는다. 햇빛 부족한 집에서 이렇게 강렬한 꽃향을 맡을 수 있다니 대견한 꽃나무다.
우리 집 와서 지금까지 몇 번의 꽃을 피우긴 했지만 늘 꽃잎이 힘없이 떨어지고 보기에도 그리 생기가 없었다. 이번에는 뿌리 영양제를 몇 번 뿌려주었더니 어쩜 이리 힘 있게 예쁘게 피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와! 식물도 영양제빨이 장난 아니구나 함을 느낀다.
이전에도 알비료는 늘 주었지만 이렇게 싱싱한 꽃은 피우지 못했다. 흙속에 싫어하는 벌레도 잠시 보였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오렌지자스민에 사용한 '꽃피우는 시간 뿌리솔솔 영양제'는 뿌리파리 유충, 알제거 기능도 있다는 게 좋았다. 식물의 뿌리 튼튼과 면역력 증가로 식물 기초 체력도 증가시켜 준다고 한다. 다른 화분에도 가끔씩 뿌리 솔솔 영양제를 주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식물들이 튼튼해졌다는 걸 느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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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0월 29일 모습
꽃을 피울 꽃봉오리가 아직 2개 남았있다. 며칠 내로 오렌지자스민 꽃은 한동안 안녕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까지도 너무 예쁜 꽃과 향기를 선물해 주는 오렌지자스민이 고맙다. 일주일 남짓 개화해주면서 일상의 기쁨을 주었다.
24년 11월 10일 모습
이젠 개화할 꽃이 없겠지? 하면서 살피던 중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는 꽃망울 하나 발견했다. 너란 녀석........... 대단하다. 어려운 숨은 그림 찾기를 한 것처럼 기분이 좋다.
'조만간 뿌리솔솔 영양제 또 뿌려줄게.' 영양제 덕분에 다음 개화가 빨리 올 것 같다. 뿌리 영양제를 자주 준 게 아니라 어쩌다 주었는데도 식물과 영양제의 만남은 강력한 듯하다. 희석해서 쓰는 거라 엄청 오래 쓸 것 같다. 지금 내가 화분에 주고 있는 횟수를 봐선 내년에도 전부 소진 못할 것 같아 이제부터 조금 더 부지런을 떨며 줘봐야겠다. 오늘 발견한 꽃망울이 지고 나면 다음 꽃을 위해 가지치기도 해주어야겠다. 햇빛 부족한 집에서 이렇게 건강한 꽃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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