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20일에 처음 만난 모습
너무나 사랑스러워 자꾸자꾸 쳐다보던 이쁜 아이
#핑크아악무
핑크 아악무는 은행목의 변종을 여러 번 교배를 하여 만들어진 잎 변이종으로 변종이 많아지면서 핑크색 발현 정도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1. 쇠비름과 에 속하며 유통명은 핑크아악무, 사랑목, 은행목, 코끼리관목으로 불려짐
춤추는 식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아악무는 이외에도 사랑초, 은행목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음
2. 원산지: 남아프리카, 북아메리카의 태평양 연안, 남아메리카 남부
3. 적정온도: 17~25도
4. 꽃말: 기쁜 소식
원산지에서 코끼리가 목이 마를 때 가장 좋아하는 식물이라고 하여 ''코끼리 관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프리카에서는 핑크은행목이 예쁘고 맛도 좋다고 샐러드, 수프에 넣어먹기도 한다고 하는데....
''........ 그럼 나도 한 번 먹어볼까?''
독성이 없다고 하니 안심하고 일단 잎 하나 따서 먹어봤다.
#먹는 아악무 잎
#식용 핑크아악무
#아악무의 재발견
와우...... 생각보다 맛있다.
완전 대박인데.......
안 그래도 요즘 잘 자라고 있어 잎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더 많아지면 따주어야 하나? 하는 생각을 스치듯 했던 기억이 있다. 잎 많아지면 따서 먹어줘야겠다. 열심히 보살펴 우량하게 키워봐야지.
핑크아악무로 다시 볼 수 없다면 널 식재료라도 써야겠다.
이쁜데 먹거리도 제공해 준다 생각하니 핑크아악무 색깔이 변해 실망 중이었는데 다시 사랑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미안해 아악무야!
너무 조건적인 이 줏대 없는 마음을 용서해 줘. 어쨌거나 다시 예전 사랑으로 내 맘대로 돌아간다.ㅋㅋㅋㅋ
핑크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꽃이 아니라 잎이다.
잎의 색이 핑크색으로 변해서 보이며 햇볕을 많이 받으면 그 핑크색이 더 선명하게 나타난다.
[핑크아악무를 키울 때 제일 주의해야 할 것]
다른 환경은 조금 부족해도 잘 견디지만 추위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반드시 실내 따뜻한 곳에 키워야 한다.
햇볕은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
너무 강한 직사광선을 오래 받으면 잎이 타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햇볕이 충분해야 하기 때문에 그늘상태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럼 어쩌라고.....
겪어보니 그 집 환경마다 틀려 주인장이 알아서 잘~~~ 하면 된다.
성장기 봄에서 여름까지는 물을 줄 때 충분히 주면 되지만, 겨울에는 소량으로 줘야 한다.
물을 줄 때에는 겉흙이 완전히 건조되었는지를 확인하고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꽃처럼 보이는 핑크색 잎도 너무 사랑스럽지만 작고 다글 다글 올망졸망 잎들도 앙증맞고 사랑스럽다.
그나저나 사랑스럽던 핑크색은 온데간데없고 지금은 하얀 잎과 초록잎뿐이다.
그리운 핑크아악무를 기억하기 위해 핑크 자갈이라도 깔아주었다. 그래도 위안을 삼는 건 어떤 분들은 저 흰색마저도 없고 오직 초록잎만 있는 걸 봤다. 나는 그래도 하얀 잎이라도 있어 덜 심심하다. 핑크아악무가 아니라 화이트아악무가 되었다.
핑크꽃처럼 보이는 아악무 잎은 약품처리해서 그렇게 보이게 한다는 이야기를 보고 말았다. 약품 처리된 잎이 약해서 잘 떨어지고 새로 난 잎은 핑크색일 리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그 예쁘던 핑크색 잎이 힘없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내가 관리를 못해서 그런가 보다 했다.(그럴 수도 있긴 하겠지만...)
핑크 아악무를 한 번 죽인 적이 있기 때문에 나름 신경 써서 관리했었기에 관리 소홀은 아닌 것 같다.(어디까지나 내 생각^^;;)
정녕 이것은 화이트 아악무인가? 난 핑크아악무가 너무너무 그리운데............................
그리운 핑크 아악무를 위해 폭풍 검색을 하던 중 햇볕 관리를 잘하면 조금이라도 핑크색으로 물들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핑크아악무라고 판매하는 거면 교배종이 맞을 거고 햇볕 잘 쐬어주면 처음과 같진 않더라도 물이 들 수 있다는 내용을 발견했고 그러한 사진도 발견했다.
#식물등으로 핑크 아악무 키우기
나는 현재 식물등으로 키우고 있다. 우리 집은 북향이라 해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베란다 끝자락이나 스치고 지나가기 때문에 모든 식물은 실내에서 식물등으로 키우고 있다. 현재 나의 화이트? 아악무는 실내에서 식물등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그럼 이 식물등으로 어떻게 키워야 핑크색을 볼 수 있을까? 현재 식물등으로 키우는 꽃 화분은 전부 개화를 잘 시켰기 때문에 식물등에 문제는 없어 보인다.
1. 처음엔 필립스 식물등을 쬐어주긴 했는데 거리가 좀 멀었다.(빛 부족 인정)
2. 화분 진열대로 옮기고 식물등 바를 설치해서 식물등과 아악무 머리와의 거리가 5cm 정도로 가깝게 쬐어 주었다. 3개월이 되도록 화이트 색은 별 차도가 없다.
3. 24년 3월 9일 오늘부터 필립스 식물등으로 아악무 머리와 23cm 거리로 설치했고 앞으로의 경과를 지켜보기로 한다.
3개월이나 아님 이전이라도 핑크색으로 물들면 다시 포스팅하기로 한다.
내가 희망을 가지는 이유는 사~~알짝 흰색잎 가장자리에 핑크 기운이 감도는 게 보인다. 사진에는 잘 보이진 않지만 분명 있다. 바 식물등 보다 필립스 식물 등이 더 나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어 일단 실험해 보기로 한다.
이 녀석은 올해 들어 두 번이나 분갈이를 해주었다. 예전에 과습 혹은 건조를 잘 구분 못해 보냈는데 지금은 흙 상태나 잎상태 보면 금방 알아채는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하하하. 나 기특해 ㅋㅋㅋㅋ
뿌리 활착이 잘 된 이후부터 생각보다 물 흡수가 빨라 화분이 작다는 걸 인지하게 되어 과감히 또 분갈이를 해주었다. 교과서적인 기본 관리가 있지만 지금은 식물 보고 느낌대로 실행하는 중이다.(가끔 이런 오만이 실수를 부르기도 한다)
하느님, 부처님, 공자님, 맹자님 등등 우주의 모든 신이시여.....
핑크아악무가 다시 핑크로 물들었다는 기쁜 소식을 가지고 다시 기쁘게 포스팅할 수 있게 해주소서.
-끝-
'식물 키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기 나는 식물/ 음이온 발생 식물 (0) | 2024.11.24 |
---|---|
실내에서 식물등으로 오렌지자스민 꽃이 또 피었다. (0) | 2024.11.10 |
실내에서 식물등으로 키우는 베고니아, 카랑코에 (0) | 2024.03.25 |
실내에서 몽키바나나 나무 키우기 /너무 잘 자람 (1) | 2024.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