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를 시작하면
대체로 정해진 코스대로 걷곤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맨발로 걷는 것은 아니고
산 입구를 어느 정도 지날 때까지는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등산로 초입에는 깨진 병 조각이 있어
맨발은 위험하답니다
가까운 동네산이라 맨 몸으로 부담 없이
다녀와도 되지만 제가 등산가방을
꼭 메고 다니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등산화를 손에 들어봤더니
손가락도 아프고
예민한 반려견 통제도 해야 해서
두 손은 자유롭게 두어야 하기도 하고
반려견 배변봉투도 챙겨야 하고
발 닦을 물티슈 수건 등을 챙기다 보니
등산가방은 꼭 가지고 다녀야겠더라고요
제가 처음 한동안 걷던 코스는 만보가
항상 조금 모자라길래
조금 더 채워 만보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겨
만보가 되는 코스로 변경했습니다
토스앱에서 만보기도 제공하고
만보되면 40원도 받을 수 있어
잘 사용 중에 있어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내 운동하고 공짜로 받으니까
받을 때 늘 기분이 좋더라고요
상위 4% 안에 들었다는
문구가 참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잘난 것도 없고 특출 난 것도 없는데
무얼 해서 상위권에 들어보겠습니까?
지난 연말에는 이렇게 모은 포인트로
기부도 해서 마음도 뿌듯했었답니다
소소한 금액이지만 소확행이죠^^~
빠르게 걷기보단 편안한 걸음으로 걷는 게
몸에 무리 없고 마음도 편안한 것 같아요
계절이 변해가는 모습
오늘 하늘색은 어떤지
매일 같은 길을 가는데도 불구하고
늘 새로운 길 같답니다
내일이라는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글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행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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