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6월11일 화요일
기분좋게 눈을 떴다. 몸도 가볍고.
시계를 봤더니 겨우 2시간 잤다. 맙소사 밤 10시에 잠들어 12시에 깬 것이다. 이건 아니지. 잠시 앉아있다 잠을 청했다. 잠이 오지않아 할 수 없이 4시30분쯤에 기상. 밤산책시 자연 에너지를 받으면 이렇게 되는 것 같은데 오늘부터 밤산책은 조심해봐야겠다. 이런 내용을 듣기는(혹은 읽었는지 정확히 기억할 순 없지만) 했다. 못잤다고 예전처럼 머리 안개끼고 이런건 없는데 힘은 좀 없다. 아님 점심때 먹은 흑마늘의 힘일수도. 흑마늘 일단 먹지 말아봐야겠다.
5시 맨발걷기 하다 힘이 좀 없는 상태라 멍하니 앉아 있었다
살랑이는 바람의 느낌. 어디선가 풍겨오는 꽃내음.새소리. 땅의 느낌이 좋아서 ᆢ새벽 중독
6시30분 아침
백미밥,백김치, 파김치, 콩자반
파김치는 남편이 좋아해서 사주었더니 먹어보라고 주길래 한 개만ㅎㅎ. 잠을 많이 못자면 확실히 입맛은 없다. 아들 보내고 자야할 것 같다.
참 발가락이 3일 정도 통증이 꽤 있길래 병원가서 확인해야 하나? 했는데 오늘 그냥 사라졌다. 명현반응으로 예전에 아팠던거 다 드러나 아플 수 있다더니 진짜 그런가보다. 보통 하루 이틀씩 조금씩 이쪽저쪽 아프다 잘 사라진다. 어깨도 이틀 아프더니 갑자기 사라지고.. 신기하네
9시 잠들어 11시 깸. 오래도 잤다. 배고프다
12시 점심
이고식 반죽이 없어 대신 통밀빵 아직 남은게 있어 대체. 백미밥,백김치,콩자반
확실히 백미밥 먹고 소화가 편하니 조금이라도 더 먹게 되고 살이 다시 붙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더 이상 줄지 않고 약간 늘었다. 밥 먹고나니 컨디션 다시 좋아짐. 머리 문제는 1년 정도 지나서 괜찮아졌다는 후기를 보고 성실하게 밥물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져본다. 그 와중에 밥물 간소함의 지루함도 느껴진다. 사람 마음이 왔다갔다 한다. 어쨌든 최종 선택은 나의 몫이다. 건강한 몸. 나의 목표.
오후3시 물시간에 밥물에서 금하는 수박을 먹었다.ㅎㅎㅎ
특히나 2식부터는 철저하게 지키라 했는데 먹지 말라니 더 먹고 싶고 반응도 궁금하고ㅎㅎ. 나는 아직 3식이니까ㅎㅎㅎ
이번 한 번 실컷 먹고 그만 먹으려고 반이나 쪼갰다. 수저로 퍼먹으려고. 마침 오늘 휴무인 남편 불러 둘이서 정말 잘 먹었다. 그런데 몸에서 땀이 나기 시작한다. 다른 과일이나 주스는 땀나는 시간이 잠깐이었는데 많이 먹어서인지 수박이 더 강한건지. 체내 좋은 열기가 빠지는거 같다. 이 더운날 땀은 계속 나서 찜찜하고 발과 무릎은 쌀랑해지고 이게 무슨일인지 ㅠㅠ. 어제 오늘 기온이 높고 다들 덥다고 하는데 나는 땀도 없고 적당한 온도로 느꼈는데 수박 먹고 덥다가 다리는 추워지고..... 수박 금기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낮에 수분 자제하면 더위도 덜 탄다는 사실도 알았다. 어렵게 모은 내 양 기운은 좀 소실시켰지만 좋은 경험 획득ㅎㅎㅎ
오후5시30분 저녁
이고식, 백미밥,콩자반,멸치볶음,오징어젓갈,명태회무침.
냉장고에 아무도 안먹고 있어 재고 정리겸 수박 너무 먹은거 만회하기 위해 짭찰한 마른반찬으로만 구성.
백김치는 물기가 좀 있어 뺐다.
다행히 요래 먹고 났더니 발에 다시 온기가 찾아오고 위장도 편안하게 느껴짐. 다행이다.
남편이 저녁만 초 소식이라 이고식 한 입만 자꾸 달랜다. 물만 제발 좀 늦게 먹어주면 건강에 좋다고 말해주지만 귓등으로 흘려버림ㅎㅎ. 건강한 사람이고 저녁 소식해서 나름 건강관리 잘해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긴 하다. 나만 잘하면 된다.
밤7시~9시 조금씩 여러번 물 마심. 수박이 달아서 그런지 물이 자꾸 먹고 싶음
오전에 그리 잤는데 피곤하다. 참아서 10시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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