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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한 잡다한 이야기

음양식사법,밥 따로 물따로 21일 차

짱 건강한 금고래 2024. 6. 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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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6월10일 월요일
3시 깼다가 피곤해서 다시 잠금. 5시 기상.  
5시 30분 맨발 걷기

발과 종아리 무릎 시림은 많이 좋아져 오늘부터는 아침 맨발 걷기로 변경.  늘 밥 먹을 때까지 배고팠는데 오늘은 거의 고프지 않음. 

6시 30분 아침

가루와 약간의 죽염
소금뿌린 구운 두부와 김

 
남편 찌개에 두부 넣으면서 갑자기 두부가 먹고 싶어졌다. 수분을 날리기 위해 에어프라이기에 소금 조금 뿌리고 구웠다. 그래도 수분감이 있어 구운 김과 가루 죽염과 함께 먹었다. 간장을 먹고 싶었지만 조금이라도 수분을 덜 먹기 위해서 ㅎㅎ. 그렇다고 정말 수분을 멀리하고픈 건 아니다.  내적 갈등이 여전하다. ㅋㅋㅋㅋ.  내 건강을 위해 수분을 멀리하려고 애쓰는 중일뿐이다.   피로감인지 단순 졸림인지 영 개운치가 않다.  마음으로 작별을 고한 달달한 믹스 커피 생각난다.  이 마초 같은 믹스 커피의 매력에 다시 빠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어제 정신줄 놓고 확 들이킨 달달한 오렌지주스가 믹스커피를 소환시킨 느낌이 든다.  이별을 통보한 믹스 커피에게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나의 현재, 미래를 위해 꾸욱 참는다. 자존심이 있지.  너무 쉽게 달려가는 건 아니지.
 
두부 먹다 먹기 싫어져 반쯤 남긴 두부는 아들 김밥 싸는데 넣어줬다.  남은 죽염가루도 탈탈 털어서 ㅎㅎㅎ.  요즘 웬만하면 음식물 쓰레기 안 만들고 남은 건 무조건 버리지 말고 먹어 치우자로 식생활을 변경했다. 다행히 아들은 잘 먹어준다. 두부 먹고 뭔가 표현을 못하겠는데 좋은 반응은 아니다.  조금씩의 두부는 허용해도 식사 메인으로 두부는 먹지 말아야겠다.  그러고 보니 어디에서 들은 기억이 난다.  몸이 안 좋은 사람은 두부 안 좋다고.  아마도 간수 때문인 거 같다.(몸을 굳게 한다는 뭐 그런 이야기였던 것 같다.)
 
잠을 잘까 했는데 9시 넘어가니 불쾌한 반응이 수그러들고 괜찮아져 간다. 밥 먹고 2시간 ,  물 시간 이전에 유혹적인 생각이 난무하는 것 같다. 오늘부터는 피곤하고 졸리고 같은 반응이 와도 기본 에너지 레벨이 올라가 좀 더 수월해진 느낌을 받는다.  에너지가 생기니 안 좋은 현상도 빨리 극복하는 힘이 생긴 듯하다.  좋아 좋아.   마음이 왔다 갔다 흔들릴 때마다 일단 2시간을 참아보면 답이 나오는 듯.  밥물 하고 처음에 정신이 좀 들었다가 이후부터 컨디션 난조가 다시 와 집안일이 힘들어 팽개쳐 두었는데 오늘부터는 좀 할 수 있을 것 같다.  컨디션이 좋으면 저절로 모든 일을 잘 해내는 상태를 경험해 봤기에 그런 상태가 되는 게 일차 목표이다.  
 
과일이 먹고 싶고, 물이 먹고 싶고 오죽하면 양치하면서 수돗물을 먹고 싶다는 욕구까지 참으면서 오늘도 밥물의 길을 가본다.  믹스커피 유혹을 이기기 위해 주저리주저리 해본다.  나와의 싸움, 식탐과의 싸움,  과연 그 승자는? 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잠도 안 오고ㅠㅠ  그냥 잠이 올 때가 좋았는데.....  지금부터는 정면 승부다.  

냉장고 청소 하던 중 갑자기 기운이 다운되고 배가 고프다. 자려고 누웠더니 잠은 안 오고 기력이 달리는 증세 같다. 기력이 달릴 때는 너무 시간 지키지 말고 밥을 먹어야 할 것 같다. 갑자기 하얀 쌀밥을 배불리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남은 밥이 있지만 그냥 두고 일반 밥솥에 흰쌀밥을 새로 했다.

11시 30분 점심


 점심 메뉴ㅡ이고식, 흰쌀밥, 백김치, 콩자반, 상추

이고식은 양을 좀 줄이더라도 하루에 한 번 이상은 만들어 먹기로 결심. 오늘은 밥 양이 좀 많아졌다

밥을 먹으면서 생각을 해보았다.  왜 식사량이 너무 줄었을까? 더 이상 살 빠지는 건 원치 않는데, 소화가 잘되고 자리 잡으면 밥 양이 느는 걸로 알고 있는데, 뭐가 문제일까?  그리고 생각만큼 머리가 맑지 못하고 오늘 아침은 눈도 더 침침했다. 이상문 선생님 책을 다시 뒤적이다 무릎을 탁 치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것은ᆢ

잡곡밥 그중에서도 현미가 주범이었다. 내가 현미 소화를 못 시킨다. 남들이 좋다고 하니 수도 없이 시도해 보고 최근엔 발아현미는 독소가 없다고 해서 발아현미 만들어 밥하고 그랬는데ᆢ 기운도 모자라는 애가 쓸데없는 짓 했구나. 카페에도 현미 좋다는 얘기가 눈에 띄어 현미 양을 줄여 조금씩이라도 밥에 넣어 먹었다. 양이 적어 처음에 티가 안 났지만 누적되니 위가 힘들다고 제재를 한 것이었네. 생각해 보니.

어제 식당밥 먹고 집밥보다 더 편했던 이유가 현미가 안 들어갔었고 몸에서 이제 그냥 흰쌀밥 먹으라고 또 신호를 준거라는 생각이 든다.
현미밥을 찾는 건 그동안 세뇌된 영양학을 생각한 불안한 마음이었으며 위도 힘들게 한 미련한 짓이었다.  암환자 식단 처방도 흰쌀밥에 김치가 전부였는데 내가 더 무얼 생각했던 게 어리석게 느껴진다. 영양보다 완전 소화가 우선이 되어야 몸이 정상 가동을 할 수 있다는 걸, 그 단순한 사실을 깜빡하고 돌아왔구나 싶다.

오랜만에 배 부르게 먹었다. 에너지가 아까보다 조금 맑아짐을 느낀다. 음식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정말 크다는 걸 새삼 느낀다.

현미 먹어서 더 좋은 사람은 괜찮은데 에너지가 넘 약하고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에겐 그냥 백미 추천

앞으로 백미와 백김치 주야장천 먹어 볼 생각이다. 물론 지겨울 땐 가끔 딴 길을 가기도 하겠지만. 나를 아직은 확실히 믿지 못함. 갈대. ㅎㅎㅎ그냥 매일매일 틈틈이 딴 길 갔다가 제 길 오고 그러다 보면 내 길이 만들어지겠지 긍정 회로 돌려본다

사실 잡곡밥 먹기 싫었는데 아싸ㅎㅎ. 잡곡 떨어질 때까지 남편 먹이고 나는 백미밥 따로 해 먹어야겠다. 나는 어릴 때도 흰쌀밥에 김치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이 었는데. 근데 몸은 왜 이러냐고? 밥물 안 하고 물밥 해서ㅠㅠ
원래 물을 적게 먹는데 물 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 먹는 시간이 중요함을 다시금 인지해 본다.

위에 느껴지는 따스한 느낌이 좋다.
2시 50분 물시간

방울토마토 한 알 죽염 뿌려 전자레인지에 익혀 먹음. 사실 물은 그다지 먹고 싶진 않았는데 오전에 너무 먹고 싶던 주스와 믹스커피 욕구에 대한 위로? 차원    음음  먹고 후회. 맹물로 입가심. 맹물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 맹물이  더 맛있음. 방울토마토 지난번 이렇게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부로 삭제해야겠음. 다들 물 시간에 물만 먹어주는 게 제일 좋았다고 하던데 앞으로 맹물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음.

오후  4시 낮잠 40분 정도 낮잠.

오후 5시 30분 저녁

햇반과 점심때 남은 백미밥, 백김치, 콩자반
역시 백미밥 먹으니 소화력이 좋다. 호흡이 깊어지면서 좀 불안정했는데 호흡이 편안해졌다.

오후 7시 30분 반려견과 산책

달을 찍고 싶었는데 안 찍힘. 빈 공간에 달 상상하시길~~^^;;
새벽공기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밥물 하면서 일찍 일어나는데 그 덕에 새벽공기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새벽공기의 싱그러운 느낌 부지런히 담아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밤 8시 20분 따뜻한 물 조금.

밤10시 취침

ㅡ끝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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