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식 제대로 잘해보리라 결심했다. 역시 제대로는 힘이 든다ㅠㅠ 어젯밤 냉장고 물은 아니지만 찬 물을 먹었다. 과일도 먹었다. 내일부터 잘해야지 하고 제법 마셨다 아침에 제대로 물먹은 솜이 되었다. 만성피로의 주범은 나는 물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스친다 아들 캠프 보내야 돼서 정말 억지로 일어났다. 아들 보내고 그대로 침대로 직행 10시쯤 기운 없는 몸으로 겨우 마른 빵 한 조각 먹어주었다. 다짐한 첫날부터 망했다. 기운 없음 또 시작이다. 믹스커피 한 잔도 너무 그립다. 믹스커피 한 잔이 다음 식사 때까지의 열량을 제공한 느낌이다. 두 번째 식사는 아침도 너무 부실했고 기운 없어 2시쯤 시작해서 1시간 내내 깨작 깨작 밥을 먹었다. 된장국에 빠진 얼갈이와 두부가 너무 탐나 다 건져 먹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