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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한 잡다한 이야기

음양식사법, 밥따로 물따로 75일 차

짱 건강한 금고래 2024. 8. 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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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8월 3일 토요일

 

6시 - 기상

 

7시 - 오징어채 몇 개 씹어 먹음 - 다들 어제저녁 과식했다고 입맛 없다고 아칩밥을 안 먹겠다고 하는데 혼자 밥 먹겠다는 소리는 못하고 커피 마시려면 뭔가 먹어야 하는데 술안주 하고 남아있던 오징어채 발견.

 

9시 - 믹스커피 - 자매들끼리 쉬지 않고 얘기하는데 카페인 힘을 빌리지 않으면 너무 지친다. ㅎㅎㅎ

 

11시 - 장어  / 유명한 장어집이라 술서서 먹는다고 30분 전 도착해서 대기.  나는 된장찌개도 추가로 시켜 밥도 먹고 장어 먹고, 후식 국수(국물은 제외하고)까지 잘 먹었다. 내가 제일 많이 먹었다. 

 

15시 ㅡ 이동중 너무 더워 커피숍 들러 핫코코아 마심.  다른 자매들은 아이스커피 마심.  나는 커피양도 너무 많고 카페인 함량이 너무 높아 그나마 좋아하던 핫코코아.   이것도 예전부터 카페 커피를 못 마셔 마시던 것,  다른 음료들은 양도 많고 설탕 맛이 너무 느껴져 잘 안 마심.   코코아도 설탕이 많이 들어가지만 내 입에는 그나마 좀 조화스럽게 느껴진다.  이것도 내가 식후 1~2시간 이후 물 종류 마셔야 된다고 며칠 내내 떠들어서 3시에 먹게 되었다. ㅎㅎㅎㅎ. 

 

힘들다 못하겠다는 반응에 그럼 밥 먹을때 물을 조금이라도 덜 마시면서 줄여보라고 했다. 그나마 내 말이 먹힌 건 내가 예전보다 쌩쌩해졌고 자매들 세 명을 어젯밤 상반신을 마사지해줬는데 너무 시원하고 좋다고 이런 기술을 가진 게 뭔가 알고 있나 보다 하는 느낌. 큰언니가 아픈데 잘 찾아 시원하게 압도 적당하게 잘 만진다고 며칠 더 있다 가라고 하고 싶다고 한다. 나도 그러고 싶지만 예정에 없던 3박 4일을 단벌로  버티는 중이라.......

 

17시ㅡ큰 언니집에서 마지막으로 과일 먹고 떠남 

 

18시ㅡ두 자매들과 휴게소 들려 나만 빵 +. 오렌지주스 (처음으로 시원한 거 그냥 다 마심) /  마지막으로 나만 시외버스를 또 타야 하기에 배고플까 언니가 걱정을 하기에 먹었다.

 

21시 50분 -   드디어 우리 집 복귀. 

 

 

내 몸이 통증과 뭉친 곳이 많았던 시절 지압인지 마사지인지 구분은 정확히 모르겠으나 관심이 가서 자꾸 보다 보니 어떻게 만져주면 풀리고 시원한지 지금은 그냥 느낌으로 알게 된 케이스다.  내가 많이 아파보니 남이 아프다 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었다. 그런데 남을 마사지나 지압하고 나면 내 몸이 너무 지치고 힘들어 다음에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가 없는 상태였다. 남들도 그걸 아니 내 손맛이 그리워도 요청할 수가 없었다.  내 허약함은 주변에 다 아는 사실이다......... 이번에 반전이 생겼다.  지압을 연속으로 해줄 수 있는 힘은 아직 없지만 해주고 지치지 않는다는 거였다. 자매들도 부실부실한던 애가 손끝에 어떻게 저런 힘이 있을까? 이것도 히얀하다 하면서 애가 지칠까 봐 다시 말을 못 했는데 이번에 지치지 않는 걸 자매들도 느꼈고 나도 내 손가락 힘이 더 강해진 걸 확실히 느꼈다. 그래서 가장 건강상태가 안 좋은 큰언니가 내 말을 믿어보기로 했다는 거다.  작은 언니도 아침에 아이스아메리카노 끊어보겠다고 했다.  

 

오랜만에 자매들 만나 수다 떨고 먹고 마시고 했지만 기본 원칙은  대체로 지켰고 마지막 저녁만 빵과 음료 섞어 먹었다.(저녁은 가끔 괜찮다고 해서ㅎㅎ)

 

다음에 만나면 나는 더 건강해진 상태로 가족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열심히 밥물을 전파하게 될 것 같다. 

좋은 시간들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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