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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취업에 성공 했다.

짱 건강한 금고래 2023. 4. 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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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1년 정도 노력한 것 같다.  오전에는 산에 맨발 걷기하고 오후에는 부업을 하고 살만해졌다고  블로그 한다고 밤에 글도 쓰고... 집안일도 벅차하면서 성격 어디 안 간다고 일을 만들어서 하는 것 같다. 한 달 남짓 미래에 대해 고민을 좀 많이 해봤다.  아직 미성년 자녀도 있고 노후 준비도 해야 하기에 취업이나 알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자리 앱(알바몬, 알바천국)에서 이틀 동안 일자리를 열심히 찾았다. 중간중간 들어가 본적은 있지만  취업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지 않았고 마음에 끌리는 곳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꼭 취업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밤늦도록 피곤함을 무릅쓰고 적절한 일자리를 찾아봤다. 편의점 알바를 하고 싶었는데 나이에서  전부 까였다.  괜찮을 것 같은 콜센터는 바로 될 것 같아 교통편이 좋은 곳으로 지원했는데 또 까였다.  예의 있는 분들은 나이 제한이나 이미 구했다거나 답을 주시는데 답변도 없이 까였다.  내 나이를 생각하니 별로 고깝지도 않고 그려려니 한다.

 

일자리 찾지 못하면 계속  부업하면서 울 강쥐랑 산에나 다녀야지 했다.  아마도 취업에 성공하면 울 강쥐랑 함께 산에 가기 힘들 것이다.  행복한 시간이었는뎅......

 

숲 속이 초록초록해져 이제는 정말 산에 갈 맛이 난다.  신선한 숲의 냄새 맡고 맨발 걷기 하면 진짜 기운이 짱 난다.  직장 다니게 되면 주말이나 가게 되겠지. 나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준 위대한 숲.  

내가 일하기엔 조건이 꽤나 괜찮은 사무실이 있어  엄청 대담 씩씩한 자기소개서와 함께 이력서를 넣고 그냥 잊어버렸다. 어차피 떨어질 거 눈치 볼 필요 없겠고 원하는 곳에 넣어는 봐야지 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여기에서 연락이 왔다. 전화면접이었다.  느낌상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확실한 답변은 다른 구직자 전화면접이 끝나면 다음날 최종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면접 전화 이후 심장이 한동안 쿵쿵거렸다.  될 것 같은 촉이 오긴 하지만 모르는 일인지라. 다음날 화장실 갈 때도 핸드폰을 들고 다녔다.  점심때도 연락이 없어 떨어졌나 했다.  다행히 오후에 연락이 와서 최종 합격자로 선정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회사에 퇴사자가 생겨 구인한 건데 마침 그때 지원을 하게 되고 회사에서도 필요조건에 맞는 사람이 나였다는 게 신기하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나이 따지지 않고 나의 능력만 봐준 회사? 인사담당자에게 무지 감사하다.  

21년도에 마지막 직장이겠구나 생각하고 퇴사했는데 23년도에 취업 성공은 사실 생각을 못했다. 

 

부업하는 동안 정말 작고 귀여운 돈을 버는 대신 좋은 언니들 덕분에 재밌게 보냈는데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사무실로 출근해야 한다.  헤어지는 아쉬움, 새로 시작하는 기대 설렘이 공존하는 날이다. 아침 숲내음 너무 좋아하는데 자주 맡지 못할 것도 아쉽긴 하다. 

취업했다고 친구한테 능력자라는 소리 들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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