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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한 잡다한 이야기

음양식사법, 밥따로 물따로 33일 차

짱 건강한 금고래 2024. 6. 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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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6월 22일  토요일
5시 20분 기상. 오랜만에 꿈도 꾸고. 몸이 안 좋을 때 꿈을 꾸는 것 같음. 다행히  좋은 꿈인 듯 

5시 30분- 맨발 걷기 30분.  날씨가 흐리다 이후 비가 내림.  걷기 하는 동안은 그냥 흐리기만 했음.

태양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나무와 하늘이 주는 공간의 혜택은 언제나 감사하다


복도에 있는 오렌지쟈스민 꽃망울이 터졌다. 다른 사람들에게게 향기 좀 전해주라고 내어 놓음. 예전에는 나만 보려고 화분을 들였는데 밥물 이후 마음이 좀 넓어짐.

컨디션이 안 좋고 힘이 달려 아침을 굶을까 내적 갈등 시작.  한 끼 굶으면 불로초라고 했던가?  기억이 선명하진 못하나 좋다고 했는데 힘이 달리니 굶기가 겁이 난다. 

7시 마음의 결정. 조금만 먹자

백김치는 오늘 아침도 남김. 밥물 한 달 지났다고 몸이 알아서 수분 많은 반찬 자제시킴. 억지로 안 먹으면 괴로운데 저절로 안 먹고 싶어 지니 힘들지 않아 좋음.
이 소박하고 적은 음식을 먹으면서 현재 먹는 음식에 왜 감사한 마음이 드는지 알 수는 없지만 마음이 그럼. 밥물이 정신세계도  고양시킨다더니 그러고 있음을 느낌.  

아프거나 입맛이 없거나 하면 먹는 양을 줄이라고 절제의 성공학에서 본 기억이 떠오름. 적게 먹었는데도  기운도 다시 나고 삶이 의욕적으로 다시 바뀜. 책도 다시 보고 유튜브로 필요한 내용도 듣는 이 시간들이 좋아짐.

때 되니 입맛도 다시 돌고 좋다. 주말인데 주방 근처 얼씬 못하겠더니 가족을 위해 반찬을 만들 의욕도 다시 생김.

 
12시 점심

점심 식사


 백미밥, 콩자반, 멸치볶음. 오이김치, 미나리무침
새콤달콤 반찬이 먹고 싶어 미나리를 무쳤는데 다 먹고 나니 몸이 힘들어한다.  백미밥과 콩자반 이 기본 반찬 먹을 때는 몸이 편하다.  그러나 아직 그 정도 초 소박한 경지까지는 ㅎㅎㅎㅎ.  먹고 싶어 먹고 몸 반응 안 좋고 또 먹고 싶어 먹고 또 몸 반응 안 좋고 이렇게 가다 보면 저절로 몸이 싫어하는 음식이 멀어지는 것 같다.   입맛이 계속 변하고 있어 또 어디로 뛸지 모른다. ㅋㅋㅋㅋ
 
몸이 힘들어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기다리던 택배가 왔다.  지름신 강림하시어 맘에 드는 롱스커트가 있어 구입.  아들 티 사면서 내 옷을 더 삼.ㅎㅎㅎㅎ.  입어 보고 이쁘다고 남편한테 한 번 선보이고 ㅋㅋㅋㅋ.  인터넷으로 비교적 저렴한 옷들을 사지만 밥물 하면서 옷을 소중히 여기게 됨.  새 옷들은 드라이 세제로 먼저 손빨래해 줌.  예전에는 신경 안 쓰고 세탁기 그냥 돌렸음.  손 빨래 해주면 옷 안 망가지고 오래도록 이쁘게 입을 수 있음.  여름옷은 얇아 조물조물하다 헹궈주면 되기 때문에 세탁이 어렵지 않음.   명품제품들을  아기라고 부르던데(그만큼 소중하다는 소리인 듯). 내가 사는 옷들이 저렴하긴 하지만 나도 아기라고 부를 때 있음.  오늘은 새로운 아기가 와서 드라이세제로 손빨래해주고 널려진 아기들 모습들 보니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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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쯤 물도 당기고 피곤이 몰려옴.  잠들면 물 참기 쉬우니 일단 잠을 선택.
잠에서 살살 깨는 중인데  부분 부분 몸  차가운 부위에 온기가 도는 게 느껴지고 있다. 와우 할렐루야.(종교 없음).  완전하진 않지만 무릎 반 정도에 온기가 돔.   몇 년 전에는 무릎이 시려(이건 고통임) 고생하다 어찌어찌 노력하다 보니  시림은 사라졌는데 찬 현상은 계속 있어 밥물 하면서 물 많이 들어가면 다시 차가워지는 현상이 발생하곤 했는데 조금이라도 온기가 돈다는 게 신기할 뿐.   그리고 생각해 보니 오늘 비가 와서 창 문 열어둔 게 아침에 남편이 좀 춥다고 했고 나도 비가 오면 몸이 금방 쌀쌀함을 느끼는데 나는 춥지 않았음. 
오늘 비 내려 피부가 흡수하는 수분이 있어 그런지 물 당기게 참을만함. 밤에도 참을만하면 참고  먹고 싶은 욕구가 크면 먹을 생각임. 몸 내부에서 퍼지는 따뜻한 기분 좋은 열감 느낌이 좋음.  그리고 낮잠 자도 많이 부었는데 지금 많이 좋아짐. 한 달이라는 시간이 엎치락뒤치락 어찌어찌 흘렀는데 힘들어도 기본을 지키니 앞으로 나아가긴 하는구나 하는 걸 새삼 느낌

오후 5시 40분  저녁

저녁 식사

잡곡밥, 콩자반, 오이김치

물이 당겨 수분 많은 반찬이 먹고 싶어 미니오이 무침
밥 다 먹고 미니오이 한 개 썰어 소금 뿌려먹음. 아몬드 3알(식탁에 늘 있어 보여서 먹음)
미니오이 2개 추가 또 먹음

물 당김이 어느 정도 진정됨
밥물의 빡센 정석은 아니지만 유한 밥물. ㅎㅎ

밤 8시 물시간
몸 내부에 열감이 느껴지고 달달한 과일 너무 먹고 싶음ㅠㅠ. 이 시점에 단 거 먹으면 물 엄청 먹을 것 같음. 남편한테 참외 좀 사다 달라했더니 그것도 못 참냐고 참으라 한다. 말려줘서 다행. 무가당 두유 한 팩 데워 먹음.
드뎌 내 안에 뜨거운 양기 충전? 되고 있는 걸까?
식탐과 싸우다 보면 잘 참는 날도 오겠지.

저녁 이후 컨디션 나아져 기본적인 집안일 조금함
그러나 아직은 빨리 지침. 괜찮다. 100일쯤이면 좀 더 괜찮아져 있겠지?

물이 또 당기지만 참을만함. 더 먹으면 내일 컨디션에 영향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있음. 지금 맘 같아선 컨디션 돌아오고 수분에 영향 덜 받게 되면 달달한 주스 많이 마시고 싶다.  달달한 과일도 양껏 먹어보고 싶다. 미안하다 세포들아 고생을 넘 많이 시켜놓고 머릿속에 먹는 생각 해서ㅠㅠ


10시 30분 자야겠다

ㅡ끝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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